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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이차전지 산업 집적화 강화…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 문 열어
배터리 셀 제조 성능평가 맞춤형 기업지원 개시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충북도는 지난 2일,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인 청주시 오창에서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날 개소식에는 충청북도,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충북이차전지산학연협의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에코프로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BST존(BST-ZONE) 구축계획 발표, 센터투어 등이 진행됐다.

이날 충북테크노파크 오원근 원장은 개소식 환영사에서 “우리 지역은 2023년도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지정되면서 이차전지 산업 1등의 위사을 한 번 더 입증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이차전지 분야가 급성장하기 전부터 지난 20여년간 우리 도가 이차전지 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지정하고 꾸준히 육성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 검증 센터를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분석 센터 및 평가 센터를 추가 구축함으로써 이차전지 테스트 인프라를 이곳에 집적화하려고 한다”며, “향후 이곳 BST존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를 연계해 연구 및 실증 인프라를 모두 갖춘 고차원 첨단기술 중심지로서 세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충북테크노파크 오원근 원장,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가 각각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환영사,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북청주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장이기도 한 충북도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충북은 배터리 제조에 있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와 같은 기업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최근 배터리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전구체 투자가 활발한데, 폐수 등의 오염물질 처리 어려움으로 충북도에서 다루기는 어려울 것이다. 에코프로 R&D파크와 LG에너지솔루션 마더팩토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 투자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부지사는 “최근 글로벌 ESS 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리더십을 잃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차전지와 ESS, 또 필수 연계 에너지원인 태양광과 관련해 정책 방향을 고민해야 될 시점”이라고 전했다.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 개소식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는 2021년 산업부 이차전지 소재부품 평가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96억, 지방비 194억, 민간 6억 등 총사업비 296억원이 투자됐다. 연면적 4,481m2, 2층 규모로 이차전지 소재부품 셀 성능 시험평가 시설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이차전지 핵심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질)와 주요부품 분석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셀 성능 평가 △평가결과 피드백, 오류분석 등 컨설팅 제공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셀 제조라인 및 시험평가 장비 등을 활용한 실습 플랫폼을 운영해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역할도 수행한다.

특히, 개소식에서 발표된 BST존(BST-ZONE, Battery Safety Testing Zone)은 국내 최대 이차전지기업 지원시설로 소재-셀-모듈·팩 전주기 R&D부터 사업화까지 맞춤형 기업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차전지 산업은 소재·부품·장비 등 후방산업의 기술개발 토대가 셀·모듈·팩 등 전방산업의 신규 시장선점 확대로 이어지는 연쇄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그간 국내에서는 소재·부품-셀-모듈-팩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평가/분석 연계 지원 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았으나 BST-ZONE이 구축되면 하나의 클러스터 내에서 이차전지 전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 개소는 BST-ZONE의 본격적인 출발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현재 구축 중인 안전신뢰성 기반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분석센터, MV급 환경신뢰성 평가센터도 올해 준공 예정으로 이차전지 기업들의 역량 강화와 충북의 세계적인 이차전지 R&D 클러스터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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