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이탈리아 배터리 제조기업 웨코(Weco)가 5.4kW 용량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출시했다. 

신제품 5K0 배터리는 두 가지 버전(5K0 Pro, 5K0 Smart)으로 제공된다. 

5.4kWh부터 최대 60kWh까지 확장이 가능하며 방전심도(Depth of Discharge, DOD) 100%, 정격 충방전 전압은 450V다.

5K0 Pro 시스템은 인버터가 제외되는 형태다. 5K0 Smart 시스템은 인버터를 포함하는 솔루션이다.   

웨코 5K0 스마트 배터리 [사진=Weco]

Weco에 따르면 단상 모델은 4월부터 이탈리아에서 판매된다. 3상 모델은 유럽·미국 시장 출시를 위한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터리 전체 크기는 669mm x 185mm x 340mm, 무게는 50kg이다. 리튬인산철(LiFePO4)을 양극재로 사용하며 작동 온도 범위는 -20℃ ~ 50℃다.   

방수 및 방진에 관해선 ‘IP65’ 등급 보호 수준을 갖췄다. 

5K0 Pro 시스템의 경우 인버터의 최대 출력은 6kW, 최대 입력 전압은 600V다. 

회사는 10년 보증을 제공한다. 웨코 관계자는 지난 11일 pv magazine에 “2024년 말까지 최대 110kWh의 저장 용량을 갖춘 7.6kWh 버전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코는 가정용, 산업용 모두에 적용이 가능한 고전압 및 저전압 솔루션을 보유한다. 

저전압 배터리를 병렬로 작동하거나 고전압 배터리를 직렬로 작동하는 기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저전압 모드에선 저장시스템을 병렬로 연결해 최대 105개의 배터리로 548kWh 용량을 제공한다.

반대로 고전압 모드에선 시스템을 직렬 연결한다. 이를 통해 최대 전압 1,000V(DC)의 클러스터를 생성하고 836개에 이르는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한다. 

본사는 두바이에 위치했으며 중국, 이탈리아 등에 생산라인을 갖췄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미국, 호주, 남미에 판매망이 있다. 

웨코는 자체 앱을 통한 감지, 제어 등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저온 상태에서도 출력을 유지하는 스마트 히팅시스템도 강점이다. 

[최용구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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