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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트렌드] 중국 외 배터리 시장서도 CATL 1위… K-배터리 3사 성장세 유지
올해 1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22.2GWh… 30.1% 성장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올해 1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2.2GWh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7.1GWh 대비 30.1% 성장했다. 전기차 판매량 저조 영향이 있었지만 유럽과 북미를 중심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올해 1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22.2GWh를 기록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주목할 점은 그간 중국 제외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CATL에 자리를 넘겨주게 됐고, 2023년 점유율 2.1%를 기록한 BYD가 261.7%의 성장 률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을 5.2%까지 끌어올렸다는 사실이다. 또한, 지난해 1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노크한 중국 배터리 기업인 파라시스(Farasis)와 CALB는 각각 0.4GWh, 0.3GWh를 공급했고, 시장점유율도 2%대로 끌어올렸다.

반면, 파나소닉(Panasonic)은 올해 1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역성장을 기록했 다. 시장점유율 13.6%로 3위를 유지했으나 -9.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에서도 5.9%가 빠졌다. 반면, 도요타와 파나소닉 합작사인 프라임플래닛에너지앤솔루션(PPES)은 150.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0.5GWh, 시장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중국기업들의 중국 외 시장에서의 배터리 공급 확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며, 다만 1월 기준 기록으로 올해 분기, 반기 등의 기록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판매된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2.2GWh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성장했다.

2023년 1월~2024년 1월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톱5 기업’ 시장점유율 추이 [자료=SNE리서치, 인더스트리뉴스 재가공]

K-배터리 3사 선전… 전년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 영향 없어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K-배터리 3사 모두 톱5 안으로 안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28.5%(5.4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44.2%(2.5GWh), SK온은 19.5%(2.1GWh) 성장률로 나란히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28.5%(5.7GWh)의 연이은 고성장세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K-배터리 3사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한 44.7%를 기록했으며, 배터리 사용량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BMW i4/iX △아우디 Q8 e-트론(Tron)이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고, 그 외 △리비안 R1T/R1S △피아트(FIAT) 500이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기아 EV6/EV9 △메르세데스(Mercedes) EQA/B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견조한 판매량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Mustang) 마하(Mach)-E △GM 리릭(Lyriq)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중국시장 제외 2024년 1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 [자료=SNE리서치]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미국·유럽 정세 변화 예의주시

일본의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3.0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5% 역성장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특히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Y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파나소닉의 전체 배터리 사용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개선된 2170 및 4680 셀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제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 △볼보(Volvo)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최근 △현대의 신형 코나와 △기아 레이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설치 동향 [자료=SNE리서치]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3년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 속도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자동차·배터리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정세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실제로 포드와 GM, 르노, 폭스바겐 등은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소재 업체들도 속도조절에 합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면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이나 HEV, PHEV의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들을 밝히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가운데 HEV나 PHEV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들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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