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 30GW 미달성”

NPD Solarbuzz의 Senior Analyst인 Michael Barker는 “2012년 전반 및 2013년 초까지 태양광 산업의 대다수 업체 관계자들은 2012년 태양광 최종 수요가 30GW 수준을 초과하기를 희망했다”며, “2012년의 태양광 산업은 수급의 불안정이 해소되고 제조사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되는 긍정적인 징조를 보여 왔기 때문에 산업 내 거론된 2012년 수요 예측치는 35GW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에 따르면, 실제로 2012년 태양광 수요는 30GW에 미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2012년 태양광 장려책이 줄어드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의 태양광 수요는 16.48GW로, 전 세계 수요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해 왔지만, 이것은 2010년과 2011년의 유럽 시장 점유율인 82%와 68%에 비해서는 한층 감소한 수치다.

태양광 수요가 두 번째로 큰 지역은 8.69GW를 차지한 아시아 지역으로, 이는 2012년 하반기 동안 중국의 태양광 시장에 의해 아시아 지역 수요가 견인된 데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태양광 시장은 2012년 전 세계 태양광 수요의 13%(3.68GW)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요의 상당 부분은 미국 전체 태양광 수요의 1/3 이상을 차지한 캘리포니아에 집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신재생에너지 의무 비율 할당제(Renewable Portfolio Standards) 또는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태양광 수요가 30GW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태양광 산업은 또 다른 연간 기록을 세웠다. 2012년에 추가된 29GW의 태양광 설치 수요는 2012년 연말 기준 전 세계 누적 태양광 설치량의 30%에 이르는 수치다(2007년~2012년 말 기준). 하지만 산업의 수급 건전성 측면에서 볼 때, 이 같은 수요는 업스트림 제조사들이 2012년 동안 기대했던 공급 수준과 직접적으로 비교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애널리스트인 Barker는 “2012년 태양광 수급이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종 시장의 수요가 45GW 수준에 도달했어야 했다”며, “이는 2012년 실제 태양광 수요보다 50% 높은 수치로, 오늘날 태양광 산업을 특징짓는 요소 중 하나인 탄력적인 수요 부족 현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이것은 2012년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제조사들도 여전히 심각한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NPD Solarbuzz는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와 신흥 아시아 시장을 포함하는 새로운 지역들이 성장하면서 태양광 산업이 2013년에 빠르게 세계적으로 다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흥 지역에서 2013년에 신재생에너지의 채택률 및 실질적으로 추가될 수요가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Barker는 “태양광 산업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국가들은 2013년 태양광 산업에 있어 새로운 수요와 공급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이는 또한 태양광 산업이 얼마나 빨리 30GW를 초과해 연간 설치 및 가동 수준에 이를 수 있는지를 예측하기 위한 주요 지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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