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모든 요청사항을 한 자리에서 해결하는 기술력 보유

하 상 범 기자

세미랩코리아는 세미랩의 한국지사로 2010년 설립돼 태양광 및 반도체 업계에 정밀 계측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세미랩코리아는 세미랩이 설계하고 제조하는 반도체 및 태양광 계측장비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이들 장비 중 다수는 R&D 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세미랩 본사는 198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헝가리 과학 아카데미의 기술 물리학 연구소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팀에 의해 설립됐다. 이후 전기 및 광학 측정기술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갔다. 최근에는 태양광, 반도체 전용 측정장비에 특화된 제품도 공급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 4개 지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업체도 합병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고, 반도체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 기업으로 태양광 계측기 시장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다.

세미랩코리아가 제공하는 세미랩 장비의 대부분은 유연 간단한 핸드 헬드 장치와 고해상도 매핑 기능 테이블 탑 시스템, 미드레인지 및 하이 레벨 사용자들을 위해 자동화된 독립 실행형 생산 관리 도구에 이르는 다양한 플렛폼을 자랑한다. 세미렙은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위한 인라인 측정도 제공하고 있으며, 비접촉, 비파괴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 검사장비 요구하는 태양광 시장

세미랩코리아 박수용 대표는 “세미랩은 정확한 측정장비를 생산하기 위해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세미랩의 기본 전략은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제품을 개발해 고객의 요구에 언제든지 대응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90여명에 달하는 전문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표는 “국내 PV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들이 셀과 모듈, 웨이퍼 등 전 분야에 걸친 신규투자 부재로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태양광 검사장비 분야는 전반적인 태양광 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점차 효율 개선과 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을 위한 검사장비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최근 PV 검사장비의 기술 개발 흐름은 “기존에 검사해 오던 셀의 수명이나 비저항, 두께, 효율 등을 단순하게 평가하는 것을 넘어 CV/IV 등 전기적 평가를 통한 불량 원인 파악과 고효율 태양광 모듈 생산을 위한 효율 개선 등으로 심화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랩코리아의 PV 검사장비는 국내 모든 웨이퍼·셀 생산업체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Sorter의 경우 기존에는 수명, 두께, 비저항 등을 모듈 형태로 공급됐지만 Wafer Loading/Unloading 및 Sorting 기능을 개발해 모든 평가항목을 세미랩 하나의 업체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세미랩코리아의 제품

최근 세미랩코리아는 Wafer Out going/Incoming 검사용 Inspection 장비인 PVS-5000을 시장에 선보였다. PVS-5000은 웨이퍼 표면상의 미세한 균열과 구멍, 이물, 표면 상태와 웨이퍼의 수명을 진단한다.

PVS-5000은 미세한 크렉과 웨이퍼의 가장자리 영역, 표면의 오염도와 결함을 파악하는데 사용되며, 2D 이미지 제공도 가능하다. 절삭 후 남은 흔적도 찾아내며, 웨이퍼의 저항값과 수명을 진단하는 작업도 원활하게 수행한다.

세미랩코리아의 비접촉 방식 Photo Luminescence 이미징 시스템도 AS-Cut 웨이퍼부터 셀 이후 공정까지, 모든 제품을 빠른 속도로 높은 신뢰도의 측정치로 평가하는 제품이다. 주요 특징은 고해상도 이미지 분석을 통해 결정립계 주변 결함 및 격자 불일치를 검출하는 것으로, 웨이퍼 에지와 PL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웨이퍼 품질을 분류할 수 있다. 또한, PL 결과와 동시에 실시간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세미랩코리아 PV 검사장비의 독자적인 강점은 광범위한 인스톨 실적에 기초한 고객 사이의 원활한 자료 교류가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더해 “세미랩에서 모든 모듈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기 때문에 모든 고객 요청사항을 자체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노하우까지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SOLAR TODAY 하 상 범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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