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광시장에 도전장 던지다

태양광 및 친환경에너지 시장에 대한 국제동향 파악
이번 기업교류회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충남지역 태양광 관련 기관 및 기업들의 미국 태양광시장에 대한 현황파악 니즈를 접수한 후, 이를 해결해주기 위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매칭기업인 한화그룹을 통해 추진하게 됐다. 세미나에서는 한화그룹 태양광 회사인 한화큐셀 미국 법인 이구영 법인장이 미국 태양광시장 현황 및 진출전략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이어 한국산업단지공단 참석자와 효과적인 미국 태양광 시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및 기업교류회를 끝낸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본부 시장 개척단 단장 케이에스비 박종복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태양광 및 친환경에너지 시장에 대한 국제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향후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개발과 시장진입을 위한 중요한 정보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하여 창조경제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충남 천안에 태양광 클러스터 구축, 중소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농수산품 명품화를 통한 고부가치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한편, 미국 태양광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에 하나로, 지난해 6.3GW의 태양광 발전소 설치에 이어 올해는 8GW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태양광 주택용 시장에 50MW 모듈 공급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주택용 시장을 대상으로 50MW에 이르는 모듈공급 계약도 성사시켰다. 한화큐셀은 지난 7월 10일 미국 태양광 주택용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썬런에 장기 모듈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썬런은 시공부터 보험, 모니터링, 유지보수까지 주택용 태양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 주택옥상에 평균 5kW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가정하면, 50MW 규모는 1만 가구 이상의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한화큐셀 미국법인 이구영 법인장은 “넥스트에라에 1.5GW의 대규모 유틸리티용 모듈 공급에 이어 주택용 태양광 시장도 적극 본격적으로 개척하게 됨으로써 한화큐셀은 북미 태양광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듈 계약 성사는 유틸리티 시장뿐만 아니라 주택용 시장에서도 한화큐셀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계약한 미국 주택용 시장에 공급되는 고효율 모듈은 충북 음성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SOLAR TODAY 김 세 진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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