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 운영관리 쉬워진다!

특히, 유지 보수의 경우에는 효율은 물론, 안전성 등 주위 환경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양광 발전소 시공 및 투자 전문기업 에스파워가 지난 7월 한 달간 태양광 발전소 정밀진단 무료 서비스 개시하고, 8월부터 정식 사업을 론칭해 본격적인 태양광 애프터 세일즈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혀 관련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파워의 홍진현 사업부장은 “최근 태양광 발전소는 PV 패널 및 시공비 하락에 따라 높은 설치율을 보이고 있으나, 설치된 발전소들의 97% 이상을 차지하는 1MW 이하의 중소형 발전소의 경우 실질적인 유지보수나 운영점검 기회가 적어 발전량 손실 및 금전적 피해를 보는 사업주가 많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형 발전소 사업주 및 금융사를 타깃으로 ‘태양광 발전소 정밀진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정밀한 에너지 손실 분석으로 안정적이고 향상된 발전수익 보장
에스파워의 임재혁 대리는 “‘태양광 발전소 정밀진단 서비스’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태양광 발전소 내에 숨어있는 에너지 손실을 찾아내고 개선해 사업주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향상된 발전수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에서 설치 및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소 중 약 97%가 안전 관리자 선임에 의무가 없는 중소형 발전소였다. 이는 발전소 내에서 실질적인 유지 보수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태양광 발전소 정밀진단 서비스’는 제품, 시스템, 구조물, 부지, 발전량 등 총체적인 부분에 대한 분석 및 개선을 진행할 수 있어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 및 관리 기술력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파워 전현홍 부장 또한 “이번 서비스는 발전소 정밀진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사업주나 금융사가 발전소의 운영 및 관리에 있어서 보다 확장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다각적 분석 서비스로 발전효율 개선방안 제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주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전력매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발전수익일 것이다. 최근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투자 대비 자금회수 기간과 발전량 수준, 그리고 현재 발전소가 안고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에스파워는 이러한 사업주들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당사의 ‘발전소 정밀진단 서비스’라고 단언하고 있다.

	헬리캠을 사용해 측정한 발전소 전경(좌측) 및 열화상 이미지(우측)

그렇다면, 이번 ‘태양광 발전소 정밀진단 서비스’는 어떤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을까? 가장 먼저 태양광 패널과 같은 제품의 경우, 에스파워의 모기업인 에스에너지로부터 이어온 모듈제조 및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사와 제조특성에 따라 내구성 및 내후성, 그리고 장기 신뢰성을 포함해 50여 항목의 육안검사를 거친다. 이와 함께 퍼포먼스 감소 및 노화 상태를 검사하는 전기적 특성 평가와 제품관리에 대한 기술지원 등으로 진행되며, 인버터 및 수배전반 등 시스템 작동 상태, 효율 측정, 전력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모듈과 시스템 사이의 전기 및 물리적 손실을 찾는다.

이어서 구조물 설치 상태 및 발전소 부지의 전반적인 사항을 검사하기 위해 부식, 염해, 음영 등 발전설비의 장기적인 안전성을 고려하고, 효율이 저하됐다면,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발전량 예측 프로그램인 PVSyst를 통해 설치지역, 구조물 타입, 모듈형태 등에 따른 발전소의 기대 발전량을 예측해 현재 발전량 수준을 평가하고, 이러한 정밀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발전효율 개선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모든 것은 그동안 관련시장에서 수년간 축적해온 에스파워의 O&M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태양광 발전소 정밀진단’의 장점은 이미 다양한 발전소에 시범적으로 도입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14년 전북 남원에 소재한 발전소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정밀진단을 통해 태양광 패널 및 시스템, 구조물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발전 손실을 찾을 수 있었다.

임 대리는 “패널 교체, 시스템 재구성, 구조물 개선 등 발전소 내 다양한 사항을 개선한 결과, 기존 대비 32%의 발전시간이 증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는 1MW 발전소를 기준으로 연간 약 1억4,000만원에 달하는 발전금액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이번 정밀진단 서비스의 장점은 1차적으로 숨어있는 발전손실을 찾아 사업주에게 최대의 발전수익을 보장하는 데 있다. 임 대리는 “실제 사업주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 발전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태양광 발전소 정밀진단 서비스’가 제공하는 현 수준의 분석 및 대응방법, 개선안 제안을 통해 최대 발전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발전설비의 관리 노하우 및 자가진단 기술 제공을 통해 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사항을 사업주들이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파워는 태양광발전소 정밀진단 서비스를 통해 발전시간을 기존대비 32% 향상시켰다.

수년간 축적한 노하우 바탕으로 국외시장 공략
현재 에스파워는 이번 서비스가 국내 태양광발전 시장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대리는 “에스파워는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및 유럽, 그리고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국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태양광 정밀진단 시스템은 현재 그 필요성을 인정받아 이미 독일 및 일본 등 다양한 시장에서 관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각국의 서비스를 살펴보면,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소비자 수요를 만족하는 서비스는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서비스는 대부분 태양광 패널의 결함요소 검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에스파워의 서비스는 시스템은 물론, 구조물, 발전량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안을 제시해 앞으로 세계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임재혁 대리는 “현재 태양광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속도를 따라갈 수 있는 발전소의 효율적인 운영 인프라는 아직 정확히 제시되고 있지 않는 형편”이라며, “이번 에스파워의 ‘태양광 발전소 정밀진단 서비스’를 통해 사업주 및 금융사들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스파워는 현재 이번 진단서비스에 앞서 국내 태양광 발전설비 실태조사를 진행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SOLAR TODAY 황 주 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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