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앤티씨 김종인 대표이사

알앤티씨의 김종인 대표는 정밀성으로 무장한 선진 시장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이를 발판으로 국내시장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 측정장비 기업들은 이미 메이저 기업들이 확고히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태이다. 알앤티씨의 파트너사인 독일 기업 ‘함’ 또한 이들 중 하나이다. 알앤티씨는 이러한 우수한 선진 시뮬레이터를 휘닉스소재를 비롯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에 제안해 정확한 측정 결과 도출을 유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태양전지 기술은 ‘고효율’로 흘러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솔라 시뮬레이터 또한 이러한 태양전지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교정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을 요약하면, 선도 기업이나 연구, 기관 등이 사용하는 측정장비와 후발주자의 것은 다를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시장 전체의 수준을 결정짓는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알앤티씨는 독일의 유명 측정장비 기업인 함(Halm)의 셀 및 모듈용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다. 아직 국내시장에서는 솔라 시뮬레이터의 기능과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이에 알앤티씨는 세계 선진 기술의 장점을 국내시장에 널리 전파해 결과적으로 국내 측정기술을 한층 높은 단계로 끌어올릴 것을 구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측정장비의 신뢰성과 정밀성을 나타내는 것은 결국 국제적인 레퍼런스라고 말한다. 고품질의 측정장비를 사용함에 따라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수준도 함께 올라간다는 것이다.

김종인 대표는 “과거에는 국내시장에서 측정장비 부문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태양광발전소의 설치 이후인 유지보수 및 운영, 그리고 평가 등의 비중이 커지면서, 측정장비 솔루션의 중요성 또한 강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앤티씨는 시뮬레이터 점검 및 교정 등을 비롯해 시험 측정 장비에서 등한시되는 부분과 관련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국외 선진기술의 강점을 전파해 국내 측정 및 평가시장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SOLAR TODAY 황 주 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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