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개발과제를 통한 기술력 확보 및 신사업 분야 진출 확대

	▲ 디엠티 김학동 대표

메이저 고객사, 국가 기관과의 과제 수행
디엠티는 창립 이후, 사업부문별 연구개발에 매진해왔고, 현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Glass Cutting 설비에 대한 다양한 특허 등록을 바탕으로 국내 메이저 고객사의 1차 협력사 등록을 완료했으며,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술로 고객사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연료전지 분야에서도 국내 메이저 고객사에 고품질의 다양한 설비 공급으로 우수 협력사 선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 대표는 “재작년 말부터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등과 계약을 맺고 1차 협력사가 되며 업무진행이 한결 수월해졌다”면서, “현재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청, 원자력연구원 등 국가기관과 함께 세 가지 과제를 수행 중인데, 이러한 프로젝트가 당사에 있어 꾸준한 성장을 이룰 원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 제조시장에서의 차별화 모색
디엠티는 현재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전략 분야를 선별해 자체 연구개발 및 다양한 개발과제를 통한 기술력 확보 및 신사업 분야 진출 확대를 최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태양광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올해, 디엠티 역시 향후 태양광 모듈 제조시장에서의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기존 태양전지 셀보다 한층 얇은 박형태양전지(두께 100㎛급)를 안정적으로 생산화·모듈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기존 생산 공정인 셀과 셀을 연결하는 Stringer, Lay Up, Lamination의 일렬공정을 단순화·최적화해 고객사의 투자비 절감 및 파손율 절감에 이바지하고자 일체형 단일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경기도 수원시 고색동에 위치한 디엠티 본사 전경

현재 디엠티는 모듈 제조설비의 핵심 공정설비인 Tabber & Stringer, Laminator를 비롯한 전체 라인의 자동화 설비를 일괄수주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Tabber & Stringer는 열풍건조방식을 비롯한 Soft Touch, IR Lamp Type 모두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2013년부터 축적된 기술적인 노하우를 통해 사용자의 요구를 만족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50MW 태양광 모듈 제조라인 공급이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침체한 태양광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돼 뿌듯했으며, 앞으로 박형태양전지 시장에서의 기술력 역시 고객사로부터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꾀부리지 않는, 정직한 기업
디엠티 김학동 대표는 엔지니어로 출발했다. 처음 디엠티를 시작 하면서의 소망은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여 만들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만들어보자”는 것이었으나, 대표로서 기업을 이끌기 시작하면서 꿈도 날로 커졌다.
김 대표는 “사장보다 기업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우선 디엠티는 성장을 위한 성장을 추구하기보다는 성장으로 얻은 이익을 직원들, 그리고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는 의미다. 덧붙여 “기업의 성장은 곧 직원 개개인의 성장과 비전이기도 하기에 직원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기업의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디엠티는 2018년까지 상장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직원복지 역시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 디엠티의 주력 제품 Tabber&Stringer DTS 600/1200 사양 비교

디엠티 정인수 부장은 “김학동 대표는 직원과 업무, 그리고 고객을 이해하는 폭이 넓은 편”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엔지니어 업무를 완벽히 파악하고 있으므로 생긴 장점이다. 이러한 평가에 김 대표는 “내가 최선을 다해 이해한다 해도 직원이나 고객 입장에서의 서운함이 없을 순 없겠지만, 때로는 업무에 대해 덜 아는 것이 편했겠다 싶을 만큼 엔지니어의 입장을 고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고객사에도 마찬가지다. 김 대표는 “디엠티는 프로젝트의 규모나 비용에 따라 대응 속도나 방식이 달라지는 등 눈앞의 이익만 좇는 운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꾀부리지 않고, 정직한 기업이 되겠다”고 못 박았다.

	▲ 디엠티 1층의 대형 클린룸에서 엔지니어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직원에 대한 투자와 복지 지원
디엠티는 고객의 발전과 사업 성공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 제품을 설계·제작·설치하는 엔지니어링 제조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내부 엔지니어 육성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엔지니어 육성은 단순히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을 넘어 편안하고 즐거운 업무 환경을 조성해주는 방식으로도 드러난다. 디엠티의 직원들은 근무시간 중에도 언제나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휴게실을 이용할 수 있다. 휴게실에는 만화책을 비롯한 책들과 오락기계, Free 음료대 등이 마련돼 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더욱 알차게 꾸밀 예정이다.

신기술 적용기술에 아이디어가 채택된 직원은 해외 연수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김 대표는 “당사의 직원에 대한 투자와 복지는 신기술 적용과 수많은 아이디어의 도출로 기술개발의 탄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가경쟁력 향상과 매출 신장 실현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김학동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ERP 활성화를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ERP 전문 컨설턴트에게 컨설팅을 받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매출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 대표는 “목표를 지키는 것은 각각의 사업을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제대로 하는지를 증명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 디엠티 직원들과 김학동 대표(상단 오른쪽에서 네 번째)

현재 디엠티는 고객사로부터 열정이 넘치는 젊은 패기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평가는 실제 디엠티가 직원 평균연령이 35세인 청년 기업이라는 사실에 더해 시장요구에 발맞춰 보다 우수한 품질의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기 때문일 것이다. 김 대표는 “당사는 최적의 가격으로 최상의 품질을 갖춘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이러한 투자로 인해 변화무쌍했던 2015년 태양광시장에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사업영역 확대로 전년대비 6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실현한 바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부터 태양광시장은 국내외적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디엠티 역시 연구개발 투자와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해외 태양광장비 시장에서의 전년 대비 100%의 고성장을 실현하고자 한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당사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규모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초일류 중소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며, 고객과 동반해 미래가치창조에 힘쓰는 세계적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SOLAR TODAY 김 엘 진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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