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나솔라 토드 리 마케팅 매니저

트리나솔라는 다결정 모듈과 단결정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시장의 추세에 맞춰 단결정 모듈보다는 다결정 모듈 생산에 비중을 싣고 있다. 단결정 모듈이 더 높은 효율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다결정 모듈의 판매가 더욱 활발한 원인으로 토드 리 매니저는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그만큼 세계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필요하다.

트리나솔라의 가장 큰 경쟁력 역시 가격 경쟁력이다. 토드 리 매니저는 “당사의 태양광 모듈은 낮은 원가가 장점”이라면서, “실제로 무척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최근 발전소 건설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도 하다. 해외에서 태양광발전소 설치 사업을 하는 고객사가 많다보니, 대부분 중국 내에서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 외에는 일본, 영국 등에 소량으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트리나솔라는 R&D 관련 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R&D에 전폭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 개발한 ‘듀얼글라스 모듈’은 향후 주력 제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 모듈의 효율 보증이 25년인데 비해, 보증 기간이 30년에 이른다.

PID Free를 통과한 이 제품은 고온, 고습한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원가 및 운송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일반 모듈은 강화유리가 앞면에만 있지만, 듀얼글라스 모듈은 앞뒷면이 모두 강화유리로 이뤄져 있다. 방수성이 높고, 적설현상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편, 토드 리 매니저는 “중국의 올해 목표는 28GW인데, 상반기에만 20GW 설치를 달성했다”면서, “이는 가격 하락을 가져왔다. 6월 30일부터 현재까지 모듈 가격은 10%나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모듈 단가 절감은 한국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태양광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토드 리 매니저는 “한국의 태양광시장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폐쇄적인 마인드를 버려야 한다”면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고, 외국 기업과 기술 교류를 활발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당사는 향후 전 세계 사람들이 스마트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태양광 업계의 리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SOLAR TODAY 홍 보 영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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