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케이씨솔라에너지, 한국동서발전과 2020년까지 36㎿ 건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창원시 진북산업단지와 공공시설에 36MW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된다. 창원시는 지난 3월 9일 케이씨솔라라에너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태양광발전 설비 건설 협약을 체결했다.

	▲ 지난 3월9일 창원시-KC솔라에너지-한국 동서발전이 태양광발전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서에 따르면, 창원시는 진북산단 46개사 및 공공시설 20개소 부지를 제공하고 케이씨솔라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운영관리한다. 20년 동안 케이씨솔라에너지에서 운영 한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운영기간동안 기존 건축물 설치 기준에 따라 kW당 25,000원의 사용료를 진북산단 및 창원시에 납부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적합한 부지 개발, 인·허가, 시공, 운영 및 유지관리까지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관련된 전 과정을 사업 시행자가 수행하며, 창원시는 해당부지 임대와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한다.

창원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7월 창원 빛길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창원시는 원전과 화력발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보급정책을 기존 정부 주도에서 시장 및 민간주도형으로 전환 하기도 했다.

한편, 케이씨솔라에너지는 창원시 최대 태양광 발전소인 지엠대우 11.5㎿를 비롯해 르노삼성 26㎿, 영광군 폐염전 11㎿ 등 전국 지역에 90㎿ 규모의 다양한 시공실적과 운영 경험이 있다. 또, 대규모 발전사인 한국동서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장기 구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원도 확보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2020년 태양광발전소 건설이 완료되면 창원시 전체 주택용 전력의 3.6%에 해당하는 1만3,000가구 5만2,000명이 태양광전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 2만1,6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나타날 전망으로 이는 약 33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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