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국내 태양광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세계 시장에 비해 규모가 너무 작은 국내 시장은 치열한 경쟁 상황이며, 설상가상으로 저가의 중국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어떤 위기를 겪을지 몰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행인 것은 태양광 시장이 다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과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뛰어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분야의 태양광 산업들이 활성화 되고 있어 기존과 다른 시장도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년 전, 국내 태양광 시장은 성장 기류를 타고 급격히 활성화 됐다. 4년 동안 활성화된 시장은 태양광 산업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성장을 이끌었고, 기술의 확장을 유도했다. 영원히 호황일 것 같던 태양광 시장은 2011년 국제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정체기를 맞이했고, 성장을 거듭한 시간만큼 침체를 겪었다. 태양광 시장이 다시 활성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2015년 이후 2년여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힘스 하병조 전무의 말이다. 그는 올해 태양광 시장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얼마나 빨리 시장에 보급하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 했다. 또한, ESS 시스템 사업 시장의 확산 속도에 따라 태양광 산업 방향도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힘스는 ESS 시장에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 =현대힘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21세기를 선도하는 최고 기업
현대힘스는 2008년 6월 현대중공업 그룹사로 설립된 기업이다. 현대중공업 그룹에서 축적된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인버터, 조선기자재, 건설장비 부품 제조 및 구매서비스 전문회사다. 특히 국제적인 사업 환경 변화와 그룹 사업의 다각화에 따라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최고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 제고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2010년 태양광 모듈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태양광 인버터 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실현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21세기를 선도하는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설비 및 테스트 설비를 바탕으로 뛰어난 인버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녹색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개발해 왔다.
우수한 사업 영속성과 사후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힘스는 태양광 발전소의 잔존가치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다중 안전장치 설치된 인버터 제품
현재 현대힘스에서는 50kW부터 1MW까지 다양한 용량의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설치형태별로 옥외형과, 실내형을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는 한 번 설치 후 20년 이상 장기간 운영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제품의 내구성과 A/S 영속성은 태양광 인버터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현대힘스의 태양광 인버터 제품은 현대중공업의 집약된 기술을 이어받아 높은 전력변환 효율을 보장하며 태양광 발전소의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다중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고,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A/S 대응을 실시하고 있어 고객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시장상황에 따라 언제든 국내 시장에서 철수할 수 있는 다국적 기업 제품과 회사의 존속이 보장되지 못하는 일부 기업의 제품과는 확실히 차별되는 부분이다. 안정적인 제품 사용과 빠른 A/S를 희망하는 사업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이유다. 

현대힘스는 신규 인버터 제품 생산과정에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제품을 설계하고 시장에 출시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있다. 2016년 출시된 옥외형 100kW 인버터 제품(HPC-100HT-k1-OU)의 경우 고객의 의견이 적극 반영돼 생산된 제품이다. 태양광 모듈 하단에 설치할 수 있는 인버터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현장 의견이 반영됐다. 이 제품은 높은 효율과 내구성은 유지하고 설치 편의성을 극대화해 높이 1,600mm의 소형 사이즈로 만들어졌다. 

현대힘스 하병조 전무 [사진=솔라투데이]

대기업으로 ESS 시장을 이끌고 나가는 견인차 역할 수행
올해는 현대힘스가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ESS 시스템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에 여러모로 바빠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정확한 실체가 없는 ESS 시장을 이끌고 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잘 수행해 국내 ESS 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 고시에 따라 태양광 연계 ESS 장비를 설치한 태양광발전소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5.0이 적용되는데, 이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있어 ESS 시스템의 확산과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침체되어 있는 태양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현대힘스는 국내에서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태양광 연계 ESS 시스템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사업 안정화에 집중할 생각이다. 나아가 태양광 전문회사로서 태양광 시스템 및 ESS 시스템 설계부터 자재 공급, 설치, 사후관리에 이르는 태양광 ESS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힘스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사후관리 및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및 ESS 시스템 선두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기술 축적과 신기술 확보를 통해 연료전지분야, 전기차충전기 분야에 진출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이르는 친환경 에너지전문 선두 기업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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