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설비가 확산되면서 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자치단체가 많아졌다. 경기도 구리시 역시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통해 지역 사회와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구리시]

구리시가 경기도가 주관하는 '201년 지역사회공헌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4억3,600만원을 지원받아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구리시는 지원받은 도비를 포함해 총 8억7,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하수처리장과 정수장에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에 200kW 규모의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토평정수장에 100.5kW 규모의 발전 설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은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 실현 정책의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에너지자립 모델 발굴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신규 조성중이거나 기존 주거마을, 산업·관광·물류단지 등 해당 지역에서 각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생산시설을 설치한 지역이 대상이다. 

구리시 하수처리장 및 토평정수장은 최고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공개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사업추진을 인정받았으며, 그 결과 에너지자립 선도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히, 수처리 공정에 필요한 전력을 기존 화석에너지에서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설비로 대체했다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리시는 하수처리장과 곤충생태관, 신재생에너지홍보관, 자원회수시설 등과 연계해 에너지 친환경 도시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홍보는 물론 국가 전력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예정이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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