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사람과 환경을 위한 계측기술 개발’을 추구하는 태크녹스는 1996년에 설립됐다. 태양광 셀과 모듈, 생활환경, 감성공학 분야의 연구 및 실험에 필요한 각종 신뢰성 시험 장비 및 계측기기를 연구개발해 제조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태크녹스 허영철 대표를 만나 태크녹스의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해 알아봤다.

태크녹스의 주력 제품이나 기술에 대해 소개한다면?
당사는 태양전지가 생산되는 순간부터 제품으로 적용되는 순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계측 기술을 개발해왔다. 현재 태크녹스만의 자체적인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 나가고 있다. 당사의 주력 제품군은 크게 실내 평가 장비와 옥외 평가장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실내 평가 장비로는 셀&모듈 평가 시스템을 비롯해 IPCE, 셀&모듈 내구성평가 시스템, 셀&모듈 시뮬레이터 등이 있다. 실외 평가 장비로는 옥외 멀티 IV측정 시스템, 기상관측기기, 태양광발전 검사 키트가 있다.

태크녹스의 MP-21 장비 [사진=태크녹스]

먼저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고장 진단에 적합한 PV Storing analyzer ‘MP-21’이 있다.  
이 제품은 O&M 업무 효율과 시스템의 효율적인 보수 및 관리에 큰 기여를 한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간단하게 고장 진단이 가능하며, Wifi 통신이 가능하다. 바이페스 소자의 손상여부, 개방전압, 임피던스와 직렬저항, 판넬 및 셀의 파손 여부 등의 진단이 가능한 제품이다. 여러 종류의 고장에 대응해 간단한 방법으로 고장 여부를 판정할 수 있으며, 날씨와 상관없이 측정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소개할 제품은 태양광발전 시스템에서 I-V Curve 특성을 측정하는 장치다. 
작고 가벼운 형태로 간단한 조작을 통해 5초 이내에 태양전지 출력을 측정하고, 내부 메모리에 의한 400회분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Windows XP, VISTA7 등 해석 소프트웨어에 맞춰 태양발전 시스템 시공후의 동작체크 및 유지보수용으로써 활용할 수 있다. 태양전지 성능 평가에 있어 중요한 전압-전류를 측정한다. 10kW의 태양전지 모듈부터 18kW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성능평가에 최적인 제품이다.
기존의 I-V Curve Tracer에 비해 작고 가벼우며, 측정에 있어 PC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본체에 부착돼 있는 키보드를 조작해 액정 디스플레이에 I-V커브나 Voc, Isc, Pm 등을 표시할 수 있으며, 그 자리에서 성능 평가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 측정에 매우 편리하다.

측정된 데이터는 내부 메모리로 300회분까지 보존 가능하고, 읽기·소거는 자유롭게 실행이 가능하기에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4단자 태양전지 입력단자를 적용했기에 높은 측정 정밀도를 갖추고 있다. 옵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텍스트 보존이나 기준상태 환산 및 자동연속측정도 가능하다. 

태크녹스 허영철 사장 [사진=태크녹스]

태크녹스의 태양광 모니터링 사업을 설명한다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사업 분야는 발전량 확인 및 단순 기상데이터의 취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다가 태양광발전이 활성화되면서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사업과 유지관리 사업 영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여러 사업 영역 가운데 태양광모듈의 성능 변화에 따른 발전량 평가와 태양광 스펙트럼 에너지에 따른 발전량의 차이 연구 개발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다. 
한 번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모듈의 성능 변화를 확인하면 태양광발전소 전체 발전량 변화를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기상 데이터 중 핵심 측정요소인 스펙트럼 에너지 측정 역시 태양광발전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태양광 모듈은 스펙트럼 영역 가운데 가시광선영역대의 에너지를 받아 들여서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 부분의 에너지 량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보다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

점차 활성화 되어 가고 있는 태양광 모니터링 시장에 대한 의견은?
태양광발전소가 점점 늘어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모듈의 성능 변화 및 모듈의 고장이다. 
그러나 이제까지 모듈의 성능 변화를 검사하거나 모듈의 고장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 보급은 미흡했다.  

현재 전압계, 전류계 및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모듈 및 어레이를 검사하는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자세한 사항을 판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당사는 IV커브측정기, 셀 접촉 버스선의 정상 여부와 어레이 단위의 저항을 측정해 불량인 어레이를 찾는 시스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당사의 이런 제품들이 확산된다면 보다 세밀하게 태양광발전의 유지 보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태크녹스의 향후 계획은?

태크녹스의 MS-700N 분광방사계 모습[사진=태크녹스]

태크녹스는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개발과 제품 소개를 통해 국내외 태양광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질 계획이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모듈의 에이징 테스트 및 태양광 관련 장비의 신뢰성 시험기기 개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당사에서 연구 개발되고 있는 다른 분야의 기술력과 태양광 산업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도 제시해 나가도록 하겠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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