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창립한지 4년 만에 태양광 패널 청소로봇을 개발하면서 태양광발전 유지관리 사업에 뛰어든 에코브라이트코리아(이하 에코브라이트)는 태양광발전 사업 시장의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에 첨단 ICT를 결합해 차별화된 O&M 시스템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 솔루션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브라이트 SUNBOT은 중국 태양광 협력사의 발전소에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사진=에코브라이트]

먼지와 공장분진, 모래 등 태양광 패널 표면 오염원 합리적 청소
에코브라이트는 태양광발전소 대상 스마트 유지보수 생태 시스템을 다년간 연구해왔다. 이 시스템은 지능형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과 원격 모니터링 유지보수 시스템, 그리고 자동화 시리즈 제품이 합쳐진 원스톱 스마트 유지보수 솔루션이다. 

태양광 패널 지능형 청소 로봇(PPICR) SUNBOT Series는 먼지와 공장분진, 모래, 조류부설물, 송진가루 등으로 태양광 패널 표면의 오염원을 지능적이고 합리적으로 청소한다. 청소뿐만 아니라 패널 과열에 따른 발전 효율 저하 문제를 방지해 발전 효율을 최적화해 고객의 이익 증대에 기여한다. 

패널 오염물을 지속적으로 청소함으로써 5~10% 발전 효율 증대가 가능하며, 원격 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운영비용의 절감 효과도 나타낸다. 배터리 장착으로 운용되는 장비지만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에는 로봇 거치대로 이동해 자체적인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이용해 충전을 한다. 

에코브라이트의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은 경량 모터를 사용해 장애물 등판능력 및 지형 적응 능력이 뛰어나며, 부식 및 내구성에 강한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제조됐다. 
이 밖에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여러 가지 옵션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빠른 설치와 조립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에코브라이트 팽검 CEO(왼쪽)와 이경우 상무 [사진=에코브라이트]

적외선 스캐닝 기능과 다양한 태양광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 접근
에코브라이트는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 사업에서 고객의 수익성 증대 차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의 한 기업은 2015년부터 비행로봇을 통해 태양광발전 설비를 감시하고 있다. 카메라와 적외선카메라를 통한 공중촬영화상을 기반으로 태양광 시공단계에서부터 핫스팟탐지 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에코브라이트 역시 태양광 패널 청소로봇을 통해 패널 청소뿐만 아니라 패널의 이상 유무를 감지할 수 있는 적외선 스캐닝 기능과 다양한 태양광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을 순차적으로 접목해 태양광 발전소의 효과적인 운영 및 비용절감을 추구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은 MW급 이상의 대규모 발전 설비를 효율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것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에코브라이트는 고객 맞춤형 유지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위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 필요
국내 태양광 시장은 국토의 면적이 한정적이라 시장이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 전문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은 불가피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나 강소 전문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기반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현실적으로 업체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장 진출 기반이 조성됐으면 한다. 

그리고 관련 업계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정부 주도로 전문 인력 교육과 기업 지원이 확대됐으면 한다. 신재생에너지협회 및 에너지관리공단에서도 여러 가지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나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에 관한 교육은 단순 설비의 점검 및 방법에 국한된 교육이라 미래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본다. 태양광발전 분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조금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진행될 필요가 있겠다.

첨단 ICT 기술 활용해 고객 수익 창출이 최근 트렌드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 서비스는 다양한 첨단 IT 기술과 접목돼 새로운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태양광발전 설비 업체가 유지보수도 병행했으나, 해외를 시작으로 태양광발전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본다.

또한 첨단 ICT를 접목하여 원격유지보수, 원격 모니터링 시장도 태양광 시장의 확대 및 성장에 발맞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O&M 시장에서 중요한 부분은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며, 기술은 있으나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술 및 솔루션은 결국 도태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다년간 축적된 한국의 IT 기술을 태양광발전 기술에 접목해 태양광 발전 사업자가 요구하는 것에 부합되는 시스템과 솔루션을 만드는 융합 기술이야말로 유지보수 및 모너터링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태양광 시장에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으며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나가는 제품과 기술이야말로 지금의 태양광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라 믿으며, SUNBOT이 신 기술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

에코브라이트는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인 선봇(SUNBOT)을 개발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에코브라이트]

선봇 시리즈 국내 시장 상용 출시 및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 대여 사업 추진 목표
에코브라이트코리아는 2017년 하반기에 당사 태양광발전 O&M 사업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의 상용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들이 출시됐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그 사례가 적다. 

에코브라이트가 자체 기술로 개발, 디자인한 SUNBOT 시리즈가 국내 시장에 상용화 출시되어 태양광 패널 청소로봇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태양광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며, 동시에 일본이나 중동, 동남아 지역에 태양광발전 사업자로 시장에 참여하고자 한다. 

더불어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을 리스하거나 렌탈해주는 임대 서비스를 통해 태양광 산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코브라이트의 태양광 패널 청소 로봇이 태양광발전 유지보수 시장에 신선한 이슈를 선사하며, 당사 솔루션 도입을 통해 효과적인 모니터링 및 유지보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또한, 태양광발전 사업자의 현실적인 수익성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희망한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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