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재난 및 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시 사고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태양광 LED 국가지점번호판이 설치됐다.

김포시에서 설치한 태양광 LED 국가지점번호판 모습 [사진=김포시]

김포시가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국가지점번호판을 관내 자전거 도로에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우리나라 전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으로 가로x세로 최소 10m x 10m단위로 나누어 번호를 부여한 위치표시체계다. 이러한 국가지점번호는 해양이나 산악 등 인근에 건물이나 시설물이 없어 위치설명이 곤란한 장소에서 긴급상황 발생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김포시는 자전거 이용객 증가와 함께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초 경기도에 자전거도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계획서를 제출했었다. 그 결과 도비 보조금을 교부받았고, 김포시 관내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도로와 한강 제방 자전거도로에 국가지점번호판 10개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모두 태양광을 활용한 LED 제품으로 야간에도 눈에 잘 띈다. 사고 발생시 현장의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고, 긴급구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시설물이 김포시민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시민 안전과 친환경 도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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