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탄소제로 최홍식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신재생전원 계통 접속 보강계획을 소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설명회를 11월 15일 개최했다. 

한전이 신재생전원의 계통 접속 확대를 위한 계획을 발표하고 전력계통 보강을 추진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전력]

정부의 302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발전은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한전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2030년 신재생전원 확대에 대비한 전력계통 의제를 소개하고 신재생전원 계통접속 확대를 위한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한전은 지난 4월 차질없는 신재생 계통접속을 위해 기존 154kV 변압기별 신재생전원 접속용량 한도를 25MW에서 50MW로 2배 상향하는 등 송배전용전기설비 이용규정을 개정한바 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신재생 전원 확대에 따라 필요시 변압기 및 변전소 신설 등 계통보강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원활하고 효율적인 신재생전원 계통접속을 위해 70kV의 새로운 전압을 도입해 발전고객을 위한 다양한 접속환경을 조성하고, 계통 접속 비용의 최소화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신재생전원 중심지에 신재생 접속전용 변전소를 구축해 발전고객의 계통접속 편의성을 증대하고 국토의 효율적 사용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단기간에 건설이 가능한 신재생발전소에 비해 전력계통 보강은 상대적으로 장기간 소요된다. 따라서 한전은 기상데이터와 입지여건 등을 고려한 신재생발전 예측시스템 구축을 통해 발전소 입지를 사전에 예측하고, 발전소 운전시점과 전력계통 보강시기를 최대한 일치 시킬수 있도록 '선(先) 전력계통 보강'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계획입지제도를 통해 마련된 발전단지 입지에도 선제적으로 변전소 구축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전의 전력계통 설비계획에도 불구하고 타 국가와의 계통접속이 없는 독립계통, 지역간 수급불균형 및 신재생전원 발전량 예측 불확실 등 일부 계통 운영상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한전은 계통계획 및 운영단계에서 전력계통 신뢰도 기준을 만족시키고,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위해 신재생 통합 감시,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출력변동 대응능력이 우수한 유연송전시스템과 전력저장장치 등 계통안정화 설비를 확대 적용할 계획도 수립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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