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현장행보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10월 30일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풍력블레이드 제조업체인 휴먼컴퍼지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풍력산업 전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행보차원에서 이뤄졌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이 국내 풍력블레이드 제조기업인 휴먼컴퍼지트 생산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산업부]

이날 방문한 휴먼컴퍼지트는 풍력산업 침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숙련된 기술 인력을 수용해 풍력블레이드 기술을 보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풍력블레이드 생산업체다. 휴먼컴퍼지트는 세계적인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핵심기술인 탄소블레이드 제조기술을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전용공장을 증설해 약 1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00MW 규모(현재 100MW 규모) 블레이드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휴먼컴퍼지트 양승운 대표 등 임직원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최근 풍력산업은 국제 경쟁심화로 국내 시장에 외산 제품의 설치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기업의 실적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17GW 규모의 풍력시장이 조성된다면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들이 역량을 갖추고 풍력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 장관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재생에너지 산업전반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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