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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투,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로 ‘화재’ 위험 없는 ESS 공급
ESS는 경부하 시간대의 싼 비용으로 충전하고 전기 사용이 많은 최대부하 시간대에 방전하는 용도로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산업용, 가정용을 비롯해 태양광·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그리드, EV충전소 등 하이브리드 적용 이점 많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국내 유일의 MWh급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VRFB)를 제조 및 공급하고 있는 에이치투(H2)는 휘발성이 없는 수계를 기반으로 한 전해질을 사용해 폭발과 화재의 위험성이 없는 ESS를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상용에서 운용가능한 넓은 온도범위로 유지보수 측면에서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100% 충방전 운전을 하더라도 연간 에너지용량 감모가 거의 없어 20년 이상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이치투 한신 대표가 VRFB ESS 공급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에이치투는 병렬확장이 쉬운 컨테이너 형태의 ‘EnerFLOW 420’과 ‘EnerFLOW 410’ 두 가지 VRFB ESS 모델을 자체 고유기술로 개발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에이치투 한신 대표는 “2010년부터 국내 ESS의 한 축인 VRFB ESS를 생산 공급하고 있고 최근에는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혀 수출을 시작하고 있다”며, “VRFB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몰디브에, 마이크로그리드를 위한 신재생 연계형 제품을 폴란드에 제공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산업용 시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사용하는 데도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고 말한 한 대표는 “ESS 설치 의무화가 적용되는 공공기관, 배전용 ESS 등에 사용되기 적합하다”고 전했다.

VRFB ESS의 경쟁력 및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대표적인 차별화 부분은 제품 제작부터 공급까지 일원화되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VRFB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각 시스템 요소의 연관성을 어느 기업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최상의 상태로 제품을 제공하고 확실한 A/S를 제공할 수 있다.

장기간 변화없는 에너지 용량의 유지능력 역시 고객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차별화된 점이다. 모듈형 제품의 확장성에 따른 제품의 대용량화를 실현시킬 수 있기에 양수발전 대체용 ESS로서도 제일 먼저 거론되고 있다. 또한, 기존 이차전지와 같은 솔루션을 제공하면서도 리튬이온전지 ESS와 함께 하이브리드 형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최근 VRFB ESS의 시장동향 및 기술 이슈에 대해 언급한다면?
ESS 분야의 2018년 가장 큰 이슈로 화재 및 폭발을 들 수 있겠다. 올해 지속적인 화재 발생으로 인해 관련 시장업계의 피해가 20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발 빠른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 꾸준한 관심과 더불어 계속해서 개선방향이 제시되고 있으며 최근 안전성에 뛰어난 제품으로 VRFB ESS가 주목받고 있다. 스택과 전해질이 독립적으로 설계돼 전해질 자체가 개별적인 탱크에 저장돼 있고 물을 기반으로 해 사전에 화재의 위험성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 제지업체에 설치된 'EnerFLOW 420' VRFB ESS [사진=에이치투]

ESS 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선점이나 정책 제언을 한다면?
올해 이차전지들의 화재로 인한 안전성 이슈와 작년 배터리 수급문제의 공통점이 있다면 아마도 이차전지의 다양화와 제도적 뒷받침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물론 현재 발생하고 있는 ESS 화재들의 원인분석 및 개선과 이를 점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신경써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ESS가 있다면 당연히 고려돼야 하고 검증해봐야 할 것이다.

제도적 규제의 문제로 인해 다양한 이차전지가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이 제약되고 있으며, 새롭게 성장 가능한 시장을 잡아 두고 있다면 국가 경제 및 에너지 신사업 차원에서 매우 큰 손실이다. 기술적으로 가장 신재생과 잘 어울리는 제품이 제도적 문제로 인해 기다려지고 있는 아쉬운 상황에서 고효율 제품의 제도 개선문제를 위해 정부와 관련업계가 함께 발맞춰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2019년 사업계획 및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2019년도에는 신재생과 연계해 VRFB ESS로 REC 가중치를 제공하는 것을 국내 역점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사업도 의미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유럽의 추가 진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에 있다. 고객에게는 무엇보다 안전한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용량 유지 특성을 안내하고 꾸준한 A/S 관리와 모니터링으로 사용자의 신뢰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목표 및 계획을 소개한다면?
세계적인 ESS 업체로의 발돋움은 결국 높은 성능의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내놓는 것이다. 가격경쟁력이 높으면서 더욱 향상된 성능과 작아진 크기를 갖는 완전히 새로운 설계의 신제품인 ‘EnerFLOW 430’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 신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는 상용 VRFB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착실히 레퍼런스를 확보해 VRFB의 우수성을 알리고 VRFB의 저변 확대를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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