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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엘, 그림 같은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꿈꾼다
지역 특산물부터 국기까지 다채로운 모양의 수상태양광 구현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태양광발전소 설치가 확대됨에 따라 한정적인 설치면적으로 인해 업계에선 자연스럽게 수상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따라서 수상태양광발전소 시공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세계 각국의 태양광 전문 기업들은 수상태양광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피엘 김창현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국내 수상태양광 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피엘은 회전성형공법을 활용해 일체형 수상 태양광 부력체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 활용도가 낮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수상 태양광 부력체를 제작하는데 있어 회전성형공법에 대한 저변이 확대돼 있는 기술이다.

주로 놀이시설부품, 차량용 루프박스, 공구함, OEM 위탁 등 중·대형급 제품을 개발 생산했던 노하우를 가진 지피엘은 지난 20년 동안 축적된 금형 제작 및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품질 수준을 맞출 수 있는 수상태양광용 일체형 부력체를 2015년부터 개발 출시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시설에 활용되는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 공급하면서 무독성 제품과 친환경 소재 및 제품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했으며, 이때 터득한 기술을 활용해 수상 태양광 부력체 역시 무독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피엘을 주목할 만한 것은 획일화된 디자인을 벗어나 그림을 그린 듯한 다양한 모양으로 수상태양광을 디자인한다는 것이다. 이는 미려한 경관은 물론 지역 특산물, 지역 행사, 지역 마스코트 등을 수상태양광으로 표현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해소를 가능케 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지피엘의 수상태양광은 타사와 어떤 차별성을 가지는지 궁금하다.

해외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회전성형공법을 통한 수상태양광 부력체 제작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철 구조물 방식이 아닌 부력일체형으로, 부력체에 색깔을 입혀 다양한 형태로 수상태양광을 구현할 수 있는 것 또한 지피엘의 기술이다.

수상태양광 설치에도 지역 주민의 반대가 많다. 이런 부분에 이점이 있는지?

수상태양광을 설치한다고 하면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경관을 해치고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생각 때문인데 우리 기술을 통해 수박, 참외 등과 같은 지역 특산물, 낙엽 축제, 빙어 축제 등과 같은 지역 축제 등 지역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형태로 수상태양광을 구현해 민원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조물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철 구조물 위에 패널을 올리는 형태가 아닌, 부력체 하나에 모듈 하나를 올리는 부력일체형을 사용하고 있다. 발전량에는 차이가 없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부력일체형을 많이 사용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수상이라는 환경적인 요건 상 부식이 진행되기 쉽고 그로 인해 환경오염이 일어날 위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피엘은 2019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에서 무궁화 형상의 모형 수상태양광을 설치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여러 가지 형태로 구현되는 수상태양광의 전례가 있는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직 실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은데 실증이 완료되면 세계 최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엘의 수상태양광 설치 시 가져올 수 있는 효과는?

지역 홍보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피엘 수상태양광이 설치된 곳에서 드론 촬영 대회를 연다면, 촬영물이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갈 것이고 좋은 그림이 연출되면 관광명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철 구조물과 비교해 단가 차이도 없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될 수 있으며, 앞서 언급했던 민원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많은 곳에 수상태양광 설치가 예고돼 있다. 그 많은 곳에 같은 형태의 태양광패널이 설치된다면 삭막하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서 지피엘의 수상태양광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2019년 하반기에 들어갔는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국내 실증단지를 하루라도 빨리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현재 태국에서 태국 국기 모양으로 500kW를 설치 중에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곳에 개성과 다양성을 갖춘 설치가 이뤄졌으면 한다.

[정형우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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