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차세대 태양전지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한국동서발전은 7월 5일, 박일준 사장이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산업단지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협력 기관 신성이엔지 태양전지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1977년에 설립한 국내 1세대 태양광 기업으로 고효율 태양전지, 고출력 태양광 모듈,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박일준 사장을 비롯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들이 신성이엔지 공장을 방문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박일준 사장이 직접 울산과학기술원 및 신성이엔지 관계자로부터 태양광 산업의 현황 및 전망, 차세대 태양광 기술개발 연구 현황을 듣고 제품 개발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올해 2월부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정무영), 신성이엔지와 함께 차세대 태양광 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를 이용한 초고효율 다중접합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와 실리콘 반도체를 다중으로 적층해 기존 단일 실리콘 태양전지에서 전력으로 전환하지 못한 태양빛을 최대한 활용한다. 기존 효율 19% 수준에서 22% 수준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사장은 “국내 태양광 발전은 국토 면적이 좁고 입지가 제한적이어서 에너지 효율이 매우 중요한 실정”이라며, “기존의 저효율 외국산 태양전지를 초고효율의 국산 태양 전지로 대체해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대학, 기업 연구소 등과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혁신적 신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측은 “앞으로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차세대 태양광 및 부유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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