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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로 전기차 충전한다...BMW, 제주에 재사용 배터리 전기충전소 오픈
‘i3’ 전기차 중고배터리에 풍력발전 전력 저장, 배터리 사용기한 5년 연장 효과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재사용은 전기차 보급의 활성화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핵심 과제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나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으로 재사용해 생명력을 연장하거나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희귀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BMW그룹코리아가 전기차의 폐배터리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획기적 아이디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BMW그룹코리아가 제주도에 i3 전기차의 중고배터리를 재사용한 전기충전소 ‘e-고팡’을 오픈했다. [사진=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대표 한상윤)는 제주도 구좌읍 월정리에 전기차 배터리를 재사용한 신개념 전기충전소 ‘e-고팡’을 오픈했다고 8월 12일 밝혔다.

제주도 방언으로 저장소를 뜻하는 ‘고팡’이란 단어를 차용한 ‘e-고팡’은 제주도의 친환경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전기차를 충전한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를 전기차 폐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전기차 충전소의 등장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를 통해 폐배터리의 사용기한을 최대 5년 이상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고팡 프로젝트에는 BWM그룹코리아와 제주특별자치도, 그리고 케이씨에스글로벌·중앙제어·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등 국내 전기차 충전 관련기업 3사가 함께 참여했다. [사진=BMW그룹코리아]

이번 프로젝트는 BWM그룹코리아와 제주특별자치도, 국내 전기차 충전 관련기업 3사가 전기차 산업 시장에서 신사업기회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자발적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프로젝트의 기획과 추진을 맡은 BMW그룹코리아는 i3 전기차의 중고 배터리를 공급했고, 케이씨에스글로벌이 배터리 컨테이너와 배터리 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중앙제어가 급속·완속 충전기를 제공했으며, 충전소의 운영은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맡았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2019년에만 7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배터리 재활용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교체한 배터리를 그대로 재사용하는 e-고팡 충전소와 같은 혁신적 아이디어들이 전기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코리아는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3년 제주도에 전기충전기 30대를 기증하고, 포스코ICT와 함께 전국 이마트 60개 지점에 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 공공 전기충전기 120기를 설치하는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건오 기자 (news1@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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