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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태양광 시장전망Ⅰ] 탄소인증제 시행, 국내 태양광 모듈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
국산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54.4% ‘고출력, 고효율 단면·양면모듈 개발’ 선택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2020년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탄소인증제 시행’일 것이다. 탄소인증제가 시행되며, 대변혁을 예고한 태양광 모듈 시장에 대해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 것이라는 의견과 모듈 단가 상승 등 부정적인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탄소인증제 시행을 놓고 실시한 ‘2021년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 시장조사에선 71.7%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평가하며, 더욱 많은 참여자가 탄소인증제 시행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시장조사에 참여한 한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재생에너지로 향하는 첫 관문이라며, “탄소인증제가 결국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세계적 추세인 탄소인증제 시행으로 인해 국산 원재료 사용 등 국내 태양광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제품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낸 응답자도 많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는 탄소인증제인 만큼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탄소인증제 시행이 2021년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는? [자료=인더스트리뉴스]

탄소인증제 시행, 기업간 양극화 초래할까?

이에 반해 탄소인증제 시행이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28.3%에 달했다. 이들은 국내산 원재료 사용으로 인한 모듈값 상승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시장조사에 참여한 한 응답자는 “모듈 판매단가 상승요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결국에는 태양광발전소 수익성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탄소인증제 시행으로 태양광 기업간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몇몇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중소 모듈 제조기업들은 해외에서 생산된 소재·부품을 수입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입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더욱이 해외 생산 제품의 경우 직접 해외에 나가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거나 국가 평균값을 측정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측정하러 가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수입에 의존하는 중소기업들은 후순위로 밀리며, 시장에서 도태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잇따른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에 따른 국산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 [자료=인더스트리뉴스]

‘고효율, 고출력 시대’ 양면모듈 경쟁력 갖춰야

최근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들은 ‘고효율, 고출력, 고집적’ 모듈 개발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더욱 많은 발전량을 생산이 가능한 모듈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토가 좁고 면적이 한정적인 국내 시장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짙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잘 나타났다. ‘해외기업의 국내 진출에 따른 국산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은?’이란 질문에 28.3%가 ‘고출력, 고효율 단면모듈 개발’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최근의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태양광 모듈 출시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양면모듈을 출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트렌드의 일환이다. ‘고효율, 고출력’ 트렌드에 완벽히 부합하는 양면모듈로 국내 태양광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절대 과언이 아닌 상황에서 26.1%가 ‘양면모듈 개발’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선택했다.

뒤를 이어선 17.4%가 최근 몸집을 키워가는 영농형, 수상형 등 태양광 특화시장에 맞춘 모듈 개발을, 15.2%가 모듈 제조단가를 낮춰 비용 부분에서 경쟁력을 얻어야 한다고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10.9%의 참여자는 모듈 내구성 향상 및 A/S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 대비 2021년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에 대한 기대 평가는? [자료=인더스트리뉴스]

2021년 태양광 모듈 시장, ‘긍정적’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에 따라 더욱 가파른 성장을 예고한 국내 태양광 시장이지만, 2020년을 둘러보면 태양광 시장에 긍정적인 해였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코로나19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2021년에는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도 다시금 활기를 띌 것이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았다.

‘2020년 대비 2021년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에 대한 기대 평가’ 질문에선 절반이 넘는 54.4%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새만금 등 대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인 것도 2021년 태양광 모듈 시장의 밝은 내일을 예상케 했다.

시장조사에 참여한 한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한화큐셀 등 국내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들이 미국, 유럽 등지에서 선전함에 따라 다른 국내 태양광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할 것”이라며,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그린뉴딜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태양광 모듈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년 전망을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만금에 태양광 설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수상태양광발전 시장 활성화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도 다시금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로 인한 침체로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급속도로 진행될 전망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답했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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