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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4년 연속 영국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친환경 구단 선정
지속가능성 교육 영향력 커… “선수들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의 시작점”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가 4년 연속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친환경 구단으로 선정됐다.

BBC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UN 지원으로 시행되고 있는 스포츠 포지티브(Sport Positive) EPL 순위에서 4년 연속 지속가능성 클럽 1위에 올랐다. BBC는 2019년부터 스포츠 포지티브 서밋과 협력해 매년 프리미어 리그 20개 클럽의 지속가능성 순위를 업데이트 하고 있다.

토트넘은 스포츠 포지티브 EPL 순위에서 4년 연속 지속가능성 클럽 1위에 올랐다. [사진=토트넘홋스퍼]

토트넘, 4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지속가능성 클럽 1위

이번 시즌은 EPL 클럽의 국내선 항공 이용에 대한 지적이 대두됐으며, 플라스틱 사용부터 청정에너지, 에너지효율, 교통, 저탄소 식품 이용까지 다양한 부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이번 지속가능성 클럽 순위에서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토트넘은 EPL 최초로 남녀 1군 선수단과 아카데미 그룹 모든 선수에게 지속가능성 교육을 실시하는 등 모든 운영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 포지티브 클레어 풀(Claire Pool) 대표는 “축구 클럽이 자체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조직은 지속가능성과 관련해 더 큰 계획의 일부로 봐야한다”며, “현재 EPL 클럽들은 13~46개의 스폰서와 연결돼 있고 외에도 약 350여개의 조직과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업은 거의 없지만 일부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 지구나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스포츠 포지티브 지속가능성 클럽 순위에서 리버풀과 토트넘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료 오른쪽은 지속가능성 평가항목 [자료=BBC스포츠]

토트넘은 UN 기후행동을 위한 스포츠 프레임워크 레이스투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합류함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최근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를 제외한 협력사와의 밸류체인 내에서 생성된 온실가스를 의미하는 ‘Scope 3’ 배출량 데이터를 최초로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식품 공급기업 레이놀즈와(Reynolds)의 협력을 통해 경기장으로 배달되는 모든 음식은 전기냉장차량으로 이동돼 탄소배출량이 0이 되도록 보장하고 있다. 아울러 토트넘 측에 따르면, 경기장 곳곳 팬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플라스틱 생수를 재생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재료의 경량 포장 제품으로 교체했다.

또한, 2023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나이키와 함께 토트넘 경기장에서 지역 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최초의 업사이클링 워크샵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속가능성 교육 중요, “선수들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의 시작점”

4년 연속 스포츠 포지티브 리그 테이블의 최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한 토트넘 홋스퍼의 도나 마리아 컬런(Donna-Maria Cullen) 전무이사는 “축구 클럽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위협을 해결하는 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함께 이 여정에 나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EPL 최초로 전체 선수단에 지속가능성 교육을 실시한 과정은 그 일부라고 할 수 있다”며,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소속 1군 선수 벤 데이비스가 스타디움을 방문한 어린 팬들에게 건강한 스무디를 만들어 주고 있다. [사진=토트넘홋스퍼]

클럽에서 진행되는 지속가능성 교육에 참여한 남자 1군 선수 중 한 명인 벤 데이비스(Ben Davies)는 “선수로서 클럽이 지속가능성 전선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며, “교육을 통해 우리와 같은 큰 클럽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이해하고 동시에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인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교육을 받을수록 우리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개인으로서 작은 단계를 밟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 포지티브 클레어 풀(Claire Pool) 대표는 “토트넘 홋스퍼는 헌신, 정책, 에너지, 음식, 생물 다양성,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등 우리가 클럽 정보를 수집하는 범주에서 총체적인 노력을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하며, “특히 스퍼스가 모든 선수들에게 지속가능성과 기후변화 관련 교육을 제공한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구를 구하는 것은 이제 소통의 문제’라고 말한 자연학자 데이비드 애튼버러(David Attenborough)의 말은 인용한 클레어 풀 대표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단지 의지가 필요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지속가능성과 기후행동에 대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연결의 시작점”이라며,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 자신에게 편안하다고 느낄 때에 가능하다. 클럽은 교육을 받은 선수들을 지원함으로써 이를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토트넘 1군 선수단 지속가능성 교육 현장 △토트넘 훈련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토트넘 홍보대사인 마이클 도슨(Michael Dawson)이 탄소배출 제로 경기를 알리는 캠페인을 위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토트넘 구장 내 설치된 재사용 가능 컵홀더 [사진=토트넘홋스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트넘 홋스퍼의 조치 사항

· 가능한 한 클럽 전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재활용. 경기장에 마련된 쓰레기통에 팬들을 위한 명확한 재활용 지침 제공. 재사용 가능한 음료 컵을 이용해 ‘매립 쓰레기 제로’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 운영

· 토트넘 경기장의 100%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사용에 의한 간접배출(Scope 2) 배출, LED 조명(투광 조명 포함) 및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효율 빌딩 서비스 시스템 설치

· 클럽 전체 대상 일회용 플라스틱 감소 조치 - 선수들은 준비된 상자의 물을 마시고, 음식은 나무 식기와 함께 재활용 가능한 포장에 담겨 제공되고, 맥주통 뚜껑도 경기장에서 재활용

· 경기장 내부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현지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조달. 모든 매장과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식물성(비건) 옵션 선택 가능

· 유기농 키친 가든, 수백 그루의 새로운 나무 및 반숙성 나무, 수만 그루의 새로운 식물 및 산울타리, 벌레 호텔 및 박쥐 하우스, 야생 연못, 빗물을 포획하고 재수확하는 녹색 지붕, 태양광 패널 및 공기 열 펌프 등 트레이닝 센터에 생태 서식지 조성

· 물 없는 소변기와 저유량 설비 및 고정 장치 통해 물 소비 최소화

· 토트넘 경기장으로 갈 수 있는 4곳의 전철역과 경기 당일 무료 셔틀버스 운영, 경기장 근처 180대의 자전거를 주차 공간 마련 등 지역 교통 인프라 적극 투자

·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착용하는 셔츠와 팬들이 구매하는 레플리카 저지를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100%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제작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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