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안정적 투자 자산 인식 확산됐다
[솔라투데이 박관희 기자] 지난 12월 OCI와 보고펀드자산운용은 소공동 OCI 본사에서 이우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OCI-VOGO 태양광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 투자신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투자 감소로 다소 침체된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에 대규모 자금 유입을 통한 업계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OCI가 태양광발전 개발·설치, 보고펀드가 운영한다
협약에 따르면 OCI는 보고펀드자산운용과 1,000억원 규모 태양광발전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전제로, OCI가 국내 공공 부지나 건물 옥상 등에 총 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개발·설치와 일단의 운영을 맡고, 보고펀드는 OCI가 건설한 태양광발전시설을 향후 인수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사업은 국내외 인프라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등 대체 투자 및 자문 전문회사인 아이케이엠(IKM)이 거래자문을 맡게 된다.
보고펀드와 OCI의 이번 협력모델은 산업계측면에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과, 금융사에서도 믿을 수 있는 단일 시공회사와 운영회사라는 점에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고, 차후 안정적인 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는 만큼 각사에게 이른 바 상호 윈윈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현 사장은 “OCI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축적한 태양광발전 개발 설치, 운영의 노하우를 담아 최고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고펀드자산운용 이재우 대표도 “OCI가 추진할 예정인 태양광발전사업을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아 신규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이번 사업은 태양광기업의 선두주자 OCI와 함께 추진해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양자의 이번 협약이 선례가 되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태양광발전시장이 곧 안정적인 투자 자산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