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면서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미국에서 수입규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태양광 품목에 대해 지난 5월부터 세이프가드 조사가 시작되면서 국내 태양광 업계가 미국 시장 진출에 영향을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진=솔라투데이]

세이프가드는 신흥국에서 자국의 산업 보호를 위해 주로 발동하는 긴급수입제한조치로서 미국은 2001년 이후 15년간 세이프가드 조사가 이뤄진적이 없었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확대 움직임에 더 이상 세이프가드 조사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업계와 함께 공동대응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미국 시장을 주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논의했다. 

태양광업계에서는 세이프가드 조사 개시 직후 공동으로 미국 현지 대리인을 선임해 대응체계를 신속히 구축해 현지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산업부는 초기단계부터 민관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공관과 업계와 함게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주요인사들과 면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업계의 우려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이달 중 관계부처 및 업계와 함께 '수입규제협의회'를 개최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중소·중견기업 대상 전문가 컨설팅, 수입규제 세미나 및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홍식 기자 (st@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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