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설비 [사진=드림스타임]
태양광발전 설비 [사진=드림스타임]

[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파리기후협약 이후 세계 원전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오히려 2000년대 이후 원전은 감소 추세"라고 해명했다. 

산업부가 제시한 세계원자력협회(WNA)에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발전량 중 원전발전 비중은 1996년 17%로 정점을 직었고, 점차 하락해 2014년에는 10.6%를 기록했다고 나타났다. 

산업부에 따르면, 해외정부들은 각종 환경비용 등을 감안해 평가한 미래 균등화발전단가(LCOE : Levelized Cost of Electricity)는 원전이 신재생, LNG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균등화발전단가는 설계와 건설, 운영, 자금조달, 폐기 등의 비용을 총발전량으로 나눈 원가를 의미한다. 

또한, 독일 그린피스의 보고서와 블룸버그 보고서에서도 재생에너지의 LCOE는 2030~2040년이 되면 다른 발전원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고서에서는 2040년이 되면 태양광의 LCOE는 현재보다 66%, 풍력은 47%정도가 감소 될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OECD국가들 중에서 독일과 스위스, 이탈리아는 탈 원전을 결정했으며, 프랑스도 2025년까지 원전 비중을 50%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원전비중을 확대하거나 건설을 확대하는 나라들은 중국과 인도, 파키스탄 등 개발도상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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