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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소 효율이 곧 수익, 유지보수가 해답이다탑인프라의 보생발전소 유지보수 현장 탐방기

[솔라투데이 탄소제로 박관희 기자] 태양광발전소의 유지관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고장에 따른 부품 교체나 A/S에 국한됐던 것이 사실이다. 산업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발전효율 측정에 대한 요구와 수익을 찾게 되고, 이로 인해 모니터링을 비롯해 오염에 대한 세척, 발전 효율 극대화라는 전문적 영역으로 발전하게 됐다. 태양광발전소 유지보수 현장을 동행 취재하기 위해 광주송정행 KTX에 몸을 싣기 전 중부권에는 세찬 장맛비가 이어졌다.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빗줄기가 잦아들길 바랄 수밖에 없었고, 서대전을 지나자 미끄러지듯 내달리는 열차에 여름 햇볕이 쏟아졌다. 

탑인프라의 보생발전소 전경 [사진=솔라투데이 탄소제로]

오전 10시 20분 광주 북구 첨단로에 위치한 탑인프라를 출발해 태양광발전소 유지보수 현장이 있는 750kW 규모 전남 장성군 보생발전소를 향했다. 이번 현장 취재를 위해 탑인프라 송수방 고객지원본부장과 서지석 유지관리팀장이 동행했다. 이동 간 외부온도를 알리는 차량 온도계는 오전 시간임에도 32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발전량 높은 봄과 가을, 장마 이후 유지보수 요청 쇄도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의 목적이라면 20년이라는 시간동안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발전 설비의 안정적 구동과 지속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구동 간에는 고장 진단과 효율저하를 빠르게 알려주어야 한다.

송수방 본부장은 “계획과 인허가를 제외하면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되기까지 불과 3~6개월이면 된다. 하지만 유지관리는 20년 이상이 요구되는 장기적인 사업이다”고 말하며, “유지관리의 중요성은 태양광발전소의 구축만큼 중요한 영역이고, 고장 시설을 수리하고 비용을 청구하는 전기공사가 아님을 주지해야 한다”고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광주광역시와 전남 장성군의 경계에 다다르자 송 본부장은 화두를 이격거리 규제로 넘겼다. 지난 6월 29일 고흥군이 100m 이격 거리 규제를 500m로 강화하고, 전남 장성군도 지난해 500m로 규제를 강화했다며, “중앙부처에서는 규제 철폐를 외치는 데 지자체들이 앞장서 태양광 산업 성장을 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드론 촬영간 다이오드 이상이 발견됐다. [사진=솔라투데이 탄소제로]

40여분 남짓 담소를 나누다보니 어느 덧 전남 장성군 보생태양광발전소에 도착했다. 장비 구동을 위해 준비를 마친 서지석 팀장은 “여름철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장마철 이후가 유지보수 요청이 집중되는 시기다”고 밝히며, “일차적으로 낙뢰, 비바람이 몰아치다보니 수분침투, 또 뜨거운 기온으로 인한 인버터와 변압기, 환풍기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 된다”고 소개했다.

장마철 이외 유지보수가 집중되는 시기를 묻는 기자 질문에 서 팀장은 “아무래도 발전량이 높을 때다. 고객들이 발전 효율과 발전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다 보니 4월부터 6월에 이르는 봄철, 9월과 10월 등 발전량이 높을 때 가장 민감해하고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답했다. 

모듈, 정션박스, 다이오드 등에서 고장 발생
일차적으로 발전소 현황을 둘러본 후 서지석 팀장이 조정하는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보생발전소 상공으로 날아올랐다. 잠시 선회비행을 통해 발전소 전경을 담는가 싶더니 일정한 높이에서 관측이 시작됐다. 송 본부장은 “일반적으로 발전소 2열을 화면에 담을 수 있는 15~20m 높이를 이상적으로 본다. 더 높아지면 자세한 관측이 어렵고, 또 이보다 높이가 낮으면 비교 식별 등 전반적인 상황을 모니터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드론이 촬영하는 상황이 모니터 되면서 뜨거운 햇볕에 온도가 올라간 모듈의 모습이 생생히 보여진다. 서 팀장은 “달아오른 표면 온도가 노란색으로 표시되고, 상대적으로 붉은 색은 온도가 낮은 상태라는 뜻이다”고 귀띔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태양광발전소를 점검하고있다. [사진=솔라투데이 탄소제로]

관측이 이어지면서 여러 상황이 목격됐다. 하얗게 표시된 다이오드 고장, 새의 분비물로 인한 핫스팟도 확인할 수 있었다. 드론 촬영을 통해 확인된 이상 지점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도 이어졌다. 회로 단선이 확인된 지점에서는 선로 점검 후 조치가 있었고, 다이오드, 모듈 이상에 대해서도 관계사에 업무 협조 요청이 이뤄졌다. 계속해서 일행은 별도로 마련된 인버터를 최종적으로 점검 후 관리대장에 표기한 후 유지보수 출동업무를 마쳤다.

벌과 같은 곤충들의 사체 역시 발전 효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사진=솔라투데이 탄소제로]

일련의 조치를 마친 후 서 팀장은 “한번 현장에 출동하면 핫스팟, 모듈과 다이오드 이상, 오염물질 제거 등 출력과 관계된 전반적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정션박스와 커넥터의 접촉불량, 모듈의 깨짐이나 스네일트랙, 바이패스 다이오드, 접속반과 인버터는 고장이 집중돼 꼼꼼한 점검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박관희 기자 (editor@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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