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탄소제로 최홍식 기자]국내 대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인 LG화학과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완성차 제조 계열사인 마힌드라&마힌드라((Mahindra & Mahindra Ltd.,)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화학은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를 기반으로 하는 고밀도 에너지 배터리를 개발해 마힌드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LG화학은 마힌드라 일렉트릭(Mahindra Electric)을 위한 리튬이온배터리 모듈도 개발할 계획이다. 마힌트라 일렉트릭은 마힌드라 그룹의 자회사로서 전기차를 생산은 물론 마힌드라 그룹과 다른 완성차 업체를 위해 배터리 팩을 제작하는 업체다.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장인 김종현 부사장은 “LG화학이 자동차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마힌드라&마힌드라와 협력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LG화학은 본 협력이 추후 인도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힌드라&마힌드라의 CPO(Chief Purchase Officer)인 Hemant Sikka씨는 “인도에 거대한 전기차 혁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에 앞장서 전기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미래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공급 능력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힌드라는 향후 연간 배터리 모듈 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배터리 팩을 조립하는 생산라인도 갖출 예정이다. 배터리 모듈 및 팩 조립시설은 2020년 1분기부터 가동 예정이다.
한편,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15년 이후 매년 7~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신차판매량 401만대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 IHS 마켓에서도 인도 자동차 시장은 당분간 연평균 10%씩 팽창해서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도 정부가 환경 개선을 위해 2030년까지 휘발유 및 경유차를 퇴출하고, 100%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한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판매량도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