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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태양광 시장은 스트링 인버터 시대
태양광발전소 운영에 있어 핵심부품이자 발전효율과 직접 연관이 있는 제품이기에 그 중요성은 당연하겠지만, 최근 들어 더 뛰어나고 안정적이며 효율이 좋은 인버터가 개발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운영리스크 최소화와 설치 단가 하락으로 수요 증가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 태양광 산업 초기에는 셀 & 모듈의 효율 및 생산케파 경쟁이 치열했다. 여전히 발전효율에 대한 연구개발은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상향평준화된 기술력으로 인해 가격경쟁으로 무게가 기우는 상황이다. 반면, 태양광 인버터 산업의 경쟁이 확산되고 심해지는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소용량 가정용 인버터부터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중형급 인버터, 그리고 대규모 발전 단지에 사용되는 대용량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해지고 성능도 많아지면서 인버터 시장은 그야말로 혼전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스트링 인버터는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화두로 설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제품군이다.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스트링 인버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관리의 편리 vs 효율 확대 및 운영 리스크 최소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버터 시장은 센트럴 인버터가 강세를 이뤘다. 설치비가 저렴하고 한 대의 시스템만 관리하면 돼 운영에서 편리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센트럴 인버터 설치 후 고장이 날 경우 인버터 수리 또는 교체까지 발전소 전체의 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불편함이 자주 발생했다. 더욱이 이 기간 동안 발전소 운영이 이뤄지지 않아 발전 수익 손실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자 발전 사업자들은 센트럴 인버터에 대신 스트링 인버터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초기 스트링 인버터는 소규모 발전 설비를 대상으로 설치되는 수준이었으나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인해 대용량 발전에도 분산 설치가 가능해지고 멀티 스트링 시스템의 확대로 인해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개발로 효율 증가 및 제작 단가하락 등 만족도 높아

스트링 인버터의 경우 발전 효율이 높고, 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장 발생 시 발전소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단일 현장에 센트럴 인버터 1대를 설치했을 경우 인버터 고장이나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발전소 가동을 전체적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지만 여러 대의 스트링 인버터를 설치한 경우 인버터 1대가 고장을 일으키더라도 다른 인버터의 가동은 중단되지 않기 때문에 발전 수익 손실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가 바탕된 상황에서 최근들어 센트럴 인버터와 스트링 인버터의 가격 차이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스트링 인버터 확산의 이유가 된다. 태양광발전소 운영에 있어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은 항상 존재한다. 이런 가운데 스트링 인버터 가격이 하락해 사업자의 비용 부담이 낮아짐으로써 스트링 인버터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게 된 것이다. 

스트링 인버터의 또 다른 장점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태양광 산업 기술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점이다. 발전 효율 향상에 대한 연구 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트링 인버터는 이러한 기술개발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크기가 작고 공간 제약이 적은 점, 발전 효율이 높은 특징 등이 있어서 태양광 시장 트렌드 반영이 용이하다.

스트링 인버터 관련 규격 인증 공통화 필요, 유지보수 관리 비용 상승 우려 존재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스트링 인버터는 완벽한 시설인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센트럴 인버터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스트링 인버터와 관련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들도 존재한다.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전통의 강호라 할 수 있는 카코뉴에너지의 남재익 차장은 “한 지역에 여러대의 스트링 인버터를 설치할 경우 유지보수 관리를 위한 관리 포인트와 방법의 증가로 유지보수 관리 비용이 상승하게 된다”며, “인버터 제품이나 태양광발전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관리 보증기간이 존재하지만 기간 종료 상황을 대비해 유지보수 관리 비용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순수 국내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인버터를 제조하고 있는 다쓰테크 나병훈수석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스트링 인버터 확산을 위한 준비가 미흡한 상황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설비 규격을 변경하는 문제가 난해하기 때문에 스트링 인버터 확산에 어려움이 많다”며,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일관된 규격 방침 마련은 물론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스트링 인버터에 대해 유럽 CE 규정, UL 인증 등 전 세계적 인증내용과 국내 KS 인증이 너무 상이해 애로사항이 많다는 의견도 있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의 기술 트렌드를 신속하게 국내시장에 반영해야 하는데 규격이나 정책마련 과정이 느린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 국내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스트링 인버터에 대한 홍보가 대대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많았다. 발전사업 고객이나 기업, 발전사 등을 대상으로 기술적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안내서 등을 공유한다면 스트링 인버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홍식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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