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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 확대로 미래 에너지시스템 산업이 바뀐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보급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섰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가 늘어나는 추세로 미래 에너지 시장과 에너지시스템 산업의 변화 추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기차, 미래 에너지 시대에 전력공급장치 역할 하게 될 것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2017년 세계 전기차 신규 보급대수는 114만9,000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311만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고 국가별로 정책은 상이하나 장기목표를 수립해 저공해자동차 확산에 주력하는 추세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연방·주·시 별로 온실가스 기준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연방에서는 2022~2025년 판매 소형차량에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고 연방정부 및 시 차원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전 세계적인 전기차 확대로 에너지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주목되고 있다. [사진=dreamstime]

2013년 캘리포니아 포함 10개 주에서는 전기차보급 TF를 발족하고 특히, 캘리포니아 주는 ZEV 판매크레딧 확보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ZEV 규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연간 2만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업체가 매년 일정 규모 이사의 친환경 차량을 판매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받는다.

중국은 자동차 제조사에 2019년 10%, 2020년 12%의 NEV(NEV(New-Energy Vehicle) 판매 의무비중을 두고 2025년에는 700만대에 달하는 20%의 NEV 비중을 목표로 제시했다. 일본은 연료기준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 2030년 차세대자동차 보급 목표 중 20~30%를 전기차로 두고 있을뿐만 아니라 2050년부터 전 세계에 공급하는 일본 자동차에 대해 1대 당 약 80%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유럽은 판매제한을 통해 화석연료차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선도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승용차, 버스 등 신차 판매를 ZEV로 전환하고, 2030년부터 광역버스 75%, 트럭 50%를 ZEV로 전환한다. 프랑스와 영국은 2040년부터 휘발유, 디젤차 판매를 금지하고, 네덜란드는 2030년부터 모든 신차 판매를 ZEV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 또한 구매보조금,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통한 전기차 보급 확대 노력으로 2022년까지 전기승용차 35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전기차 2만5,593대, 급속충전기 1,790기를 보급했으며, 정부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현황 및 불편사항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신산업 발달 등 향후 전기차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는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부하특성의 변동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진=시그넷이브이]

이에 따라 전기차 확대가 에너지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도 주목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에너지 신산업 발달 등 향후 전기차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는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부하특성의 변동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조언했다.

퇴근 후 충전수요 및 일부 주거지역의 수요 집중으로 피크부하 증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대응방안으로 시간대별 요금제 도입으로 충전수요의 분산을 유도하고, 가정용 태양광 및 ESS 보급 확대를 통해 피크 부하 감축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미래 에너지 시대에 하나의 전력공급장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의 쓰나미와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가정용으로 변환해 전력을 공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활용해 자체 전력화해서 운영하는 방식과 VPP 이동 전력 등 전력산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화석연료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활성화 되면 결국 전력거래를 해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태양광 발전이나 ESS를 활용한 충전스테이션을 예로 들 수 있는데, 결국 발전한 전기를 버리지 않고 저장했다가 골고루 쓸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전력망이 형성되는 시기가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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