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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조직위원장, “PVSEC-30 통해 국내 태양광 산업 위치 확인”
경쟁력 강화 위해 기술개발과 양산, 선순환적 사이클 지속 필요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제30회 국제태양광 학술대회 및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 2020(The 30th International Photovoltaic Science and Engineering Conference (PVSEC-30) & Global Photovoltaic Conference 2020 (GPVC2020))’가 지난 11월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제태양광학술대회(PVSEC)와 함께 세계 3대 태양광 관련 학술대회와 전시회로 불리는 유럽 광전지 태양 에너지 회의 및 전시회(EU PVSEC EU PVSEC), 전기전자기술자협회 태양광 전문가 회의(IEEE PVSC IEEE PVSC)보다 높은 994편의 초록 접수와 약 1,300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가할 정도로 매우 성공적인 학술대회였다는 평가다.

‘제30회 국제태양광 학술대회’ 박진호 조직위원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특히,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자칫 개막 취소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다. 이에 ‘제30회 국제태양광 학술대회 및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 2020’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박진호 조직위원장(영남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부 교수)을 만나 PVSEC-30 준비부터 진행, 향후 계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국제태양광 학술대회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여러 도시들과 경쟁 끝에 제주도가 선정됐다. 제주도의 학술대회 개최지 선정 배경은?

2017년 일본 오츠에서 개최된 PVSEC-27에서 호주 시드니, UAE의 아부다비 및 인도의 도시들과 경쟁 끝에 우리나라의 제주도로 개최지가 결정됐다. 이는 제주도의 적극적인 대회유치 의지와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Free Island, CFI) 프로젝트 등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육성 계획 등이 반영된 결과이다. PVSEC-27에 앞서 국내에서는 4개 시도가 유치경쟁을 벌였으며, 최종적으로 제주도가 국내에서 후보지로 선정됐다.

제30회 국제태양광 학술대회를 아우르는 주제 및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강연은?

이번 대회의 주제는 전력분야의 새로운 왕(The New King in Electricity)으로 부각된 태양광발전의 미래를 조망해 본다는 것이다. 특히, COVID-19에 의한 태양광발전 사업에의 영향과 코로나 이후의 산업발전 전략도 주제로 다뤘다.

참가자들은 모든 강연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지만,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 강연은 새로운 태양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에 대한 강연이었다. 첫 번째 plenary speaker이며, 세계적인 페로브스카이트 분야 대가인 Michael Gratzel 교수의 강연이 가장 큰 이목을 집중시켰고, 매일 페로브스카이트 강연장은 청중들로 가득 차 현장을 찾은 청중들이 외부에서 방송을 보아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994편의 초록 접수, 1,300여명에 이르는 참가자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던 비결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이고 철저한 준비로 대회를 기획한 조직위원회의 노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국내외 태양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재정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나라 주요 태양광 기업들, 전시참여 기업들, 그리고 이러한 노력에 화답해 준 국내외 태양광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가 성공적인 대회를 이끈 가장 큰 비결이다.

이와 함께 최근 우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육성 정책과 그린뉴딜 프로젝트도 해외의 관심을 촉진한 측면이 있고, 특히 30주년을 맞이하는 PVSEC의 국제적 위상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박진호 조직위원장은 “개발에서부터 양산으로의 시간을 단축해 태양광 시장의 지배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국내 기업의 사활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PVSEC-30을 통해 예상되는 향후 전세계 태양광 시장 전망은?

태양광발전 시장은 기술개발에 의한 고효율 전지의 출현과 기업간 무한경쟁에 따른 지속적인 제품 가격하락, 각국 정부들의 저탄소 발전원 확대 정책에 따라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태양광발전을 ‘The New King’으로 부를 정도로 밝은 시장전망을 내놓은 만큼 연간 TW 규모의 시장이 장래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개발 측면에서는 실리콘 태양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태양전지의 개발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적인 발전용 태양전지와 더불어 응용을 확대할 수 있는 분야들로의 태양광 전지의 적용이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부상하는 분야들로는 BIPV(건물통합형), Floating PV(수상태양광), Agri-PV(농업겸용태양광), VIPV(차량통합형)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산업 가치사슬 전 분야에 있어서의 글로벌 제조용량은 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전지, 모듈 및 관련 소재·부품·장비 전 분야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있어서는 현재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PERC 셀(Cell) 이후의 전지에 대한 개발이 가속되고 있는 실정으로, Topcon 셀과 HJT 셀의 개발과 함께 그 이후로 예상되는 Perovskite 적용 텐덤 셀에 대한 개발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PVSEC-30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국내 태양광 기업들에게 요구되는 대응전략은?

태양광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기업간 경쟁 및 인수합병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세계 시장 지배력을 극복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한 양산기술 개발 및 규모 확장 등이 선순환적 사이클로 지속돼야 할 것이다.

개발에서부터 양산으로의 시간을 단축해 시장의 지배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기업의 사활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한다. 정부도 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PVSEC-30 이후 활동계획 및 목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시장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정책지원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태양광 응용분야 확대 및 그린수소 생산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분야와 태양광 분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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