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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서 개화하는 수상태양광… 2030년 16GW 규모로 나홀로 성장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아세안 국가들이 풍부한 내수면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상태양광(Floating solar)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전문 분석업체 'RystadEnerg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개발·준비·진행 단계를 포함하는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Project pipeline)가 2030년까지 약 16GW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시아(약 3.5GW), 남아시아(약 5GW)에 비해 홀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수상태양광은 낮에는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흐리 날씨 혹은 야간에 기존 댐에서 수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사진=utoimage]

최근까지 아세안 국가에서 341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시공 및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까지 109% CAGR 비율로 증가해 6.6GW 규모의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상태양광은 낮에는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흐리 날씨 혹은 야간에 기존 댐에서 수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수상태양광의 강점은 효율이다. 광활한 해수면에 구축하면 육상에서와 같이 주변 구조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열을 받는 태양광 모듈 온도를 낮추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싱가포르 태양광 연구소(Solar Energy Research Institute of Singapore)에 따르면 육상의 태양광 모듈 보다 수상 모듈이 5~15% 출력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면에도 이로운데 호수의 물 증발을 약 46만 m3/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 수상태양광은 내수면 수력발전소 주변에 구축되는데 통상 기상예보시스템(Weather forecast system)과 에너지관리시스템(EMS)로 제어관리돼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보강하고 있다.

아세안 국가들은 수많은 내수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만1,000m2의 내수면이 있는데 1%만이 재생에너지 발전에 활용중이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이 28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 가능성이 잠재했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2030년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추이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곳도 인도네시아다. 인도네시아 바탐섬(Batam Island, Duriangkang Reservoir Complex)에는 글로벌 태양광업체 Sunseap가 2.2GW급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20억 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인도네시아의 제조 산업 허브로 꼽히는 이 지역에 전력량을 늘리는 데 일조할 뿐 아니라 길이 50km 해저송전선을 통해 싱가포르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태국은 최근 현존 세계 최대 규모로 여겨지는 45MW급 상업용 수상태양광 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 태국 당국은 추후 타 지역 내수면에 24MW급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15개의 추가 프로젝트를 타진하고 있다. 총 용량은 2.6GW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가별로 놓고 봤을 땐 베트남의 가능성이 두드러진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9.9GW규모의 수상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아세안 전체중 60%가 넘는 비중이다. 

그렇지만 해상에서의 수상태양광은 더딘호흡을 내쉴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주로 염수, 파도, 조석 변화, 계절 태풍 등에 견디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비용 증가가 불가피 하므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해상에 구축될 수상태양광 발전소와 관련된 하부 구조, 기계적 공정 솔루션, 부식 방비, 설비 수명 및 유지보수 등을 보강할 수 있는 계류시스템, 모듈 등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최정훈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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