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경북TP 이영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 “경북-포항, 해외 배터리 시장 진출… 전진기지 될 것”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거점 역할… 기술·규제·수출 개선 기여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철강 산업 일변도의 포항시 산업 체질 개선을 선도하고 있는 산업분야는 ‘배터리’다. 이차전지 산업 실증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으로 대응해온 경북도 포항시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K-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2021년 10월 준공된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포항이 글로벌 배터리 중심 도시로 성장함에 있어 전진기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의 거점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 이영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은 “국내법과 제도적 기반이 취약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포항 규제자유특구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풀어가며 이차전지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경북TP 이영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배터리 생산량 증가로 리사이클 산업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며, “현재 국내법과 제도적 기반이 취약해 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부분을 포항 규제자유특구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풀어가며 이차전지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배터리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배경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철강 경기침체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경북도와 포항시는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했으며 이차전지를 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이후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앵커기업의 투자와 해동엔지니어링, 피엠그로우 등 중소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이차전지 핵심부품 전주기 생산 기반이 마련될 수 있었다.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전경 [사진=포항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의 역할과 주요 사업 내용은?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의 주요업무는 전기차에서 배출되는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산업 지원을 주목적으로 설립됐다. 보조금을 지급한 전기차가 폐차, 사고 등으로 반납된 배터리를 수거하는데, 환경부 및 환경공단 대신 경북지역의 거점 수거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수거된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평가해 보관 및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나아가 사용후 배터리의 평가 및 재사용, 재활용 산업이 고도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경제 등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역 내 배터리 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졌다. 포스코케미칼 8,500억, 에코프로 5,000억, GS건설 1,000억원 등 총 1조7,000억 규모의 실제 투자유치가 이뤄졌으며, 산단 내 30개 이상의 배터리 관련 기업이 입주해 배터리 특화 단지로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집적화가 이뤄졌다.

K-배터리는 셀 제조기술과 삼원계(NCM)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 대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노력으로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원자재 해외 의존을 비롯해 학계의 기초 연구 부족 등의 어려움도 있다. 생산공장 증설은 활발하게 되고 있는 반면, 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는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 이차전지 관련 신규과제 기획을 비롯해 기업 수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 기반 마련과 국가적 중장기 계획 추진의 애로사항 해결을 이뤄내고 있다.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전기차에서 배출되는 사용후 배터리의 리사이클링 산업 지원을 주목적으로 설립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향후 사업 방향은?

경북도, 포항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철강 산업 일변도의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자 국내 어느 도시보다 앞서 이차전지 산업 실증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왔다. 국내 저탄소 미래 신성장 이차산업의 선도도시로 주도권을 확보해 K-배터리 산업의 메카도시로 육성하고자 하며, 나아가 세계적인 배터리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배터리 산업을 녹색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 지정을 추진 중이며 △이차전지 소재 상용화 △이차전지 완제품 제조 △이차전지 자원순환 △차세대 배터리로 이어지는 배터리 생애주기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해 녹색산업의 지역거점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또 배터리가 자산인 기업들의 수출입, 보관 등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배터리 규제특구’ 지정도 함께 추진해 인력, 기초연구, 원자재 해외 의존도 분야에서 K-배터리를 선도할 우수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테크노파크 이영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는?

이차전지 관련 산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관련 법령이나 제도 개선의 속도는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포항이 경북 차세대 배터리 특구로 지정되면서 법령이 없거나 제도 정비가 미흡한 부분을 찾아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 등 안정적인 실증사업을 위한 보완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부처에서 국내외 사례 및 현장 의견을 반영해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신속하게 개선해 나갔으면 한다.

향후 계획 및 사업 추진 전략은?

규제자유특구와 실증 인프라, 높은 R&D 역량과 인적자원의 유기적 연대를 통해 기업들의 포항 이전을 가속화해 배터리 소재부터 배터리 제조,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에 집중할 것이다.

또한, 3년 연속 우수특구로 선정된 배터리특구 규모를 확장하고 고차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수출입 특례 부여, 배터리 성능평가 및 등급분류의 글로벌 스탠다드 마련 등 고도화 정책으로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및 소부장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수용기업을 중심으로 실증 인프라, 대학, 연구기관을 거버넌스로 연결해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 마련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건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