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독일, 향후 10년 태양광 비중 30%로 확대…업계, 대중국 의존도 감소 촉구
대중국 의존도 감소 위한 정부 지원 및 유럽 산업연합 구축 촉구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독일이 향후 10년 내 태양광을 전력비중의 30%까지 끌어올린다. 

독일이 향후 10년 내 태양광을 전력비중의 30%까지 끌어올린다. [사진=utoimage]

최근 독일 연방 태양광경제협회(BSW)는 2022년 태양광 발전을 통해 7.5GW 전력이 공급되면서 독일 태양광 시장이 붐을 기록했던 2012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2022년 독일에는 총 38만 개의 신규 태양광발전시스템이 등록됐고, 총 61.9TWh(누계 기준)의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이 생산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시장 추세에 따라 2040년까지 태양광 발전이 EU 전력 수요의 최대 20%를 충당할 수 있으며, 개인 가정의 태양에너지 시스템의 확장을 청정에너지와 기후 중립성을 향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태양광 기업, 에너지 전환 위한 역내 태양광 생산 투자 의사 표명

최근 독일 태양광 기업 24개사는 독일 경제기후보호부에 보낸 서신을 통해 유럽 태양광 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명기업 중에는 E.on과 같은 에너지 대기업과 박커 헤미(Wacker Chemie), 에스엠에이 솔라(SMA Solar), 바이바 레(Baywa Re) 및 마이어 부르거(Meyer Burger)와 같은 주요 태양광 기업뿐만 아니라 엔팔(Enpal), 펠론(Pelion) 및 노르준(Norsun)과 같은 신생 기업도 포함돼 있다.

독일 태양광 기업들은 서신을 통해 정치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 많은 태양광 에너지와 태양광 기술 생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독일 모듈 생산기업 부르거(Meyer Burger)의 CEO 에어푸르트(Gunter Erfurt)는 “에너지 공급의 회복탄력성에는 우리가 현재 가스에서 고통스럽게 경험하고 있는 비용이 소요된다”며, “태양광 모듈에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유럽은 이제 자체 생산 능력에 신속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서한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는 독일 에너지믹스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며, 2026년부터 매년 22GW의 태양광 에너지 생산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존의 추가 확장 계획의 세 배에 달하는 규모다.

독일 태양광 산업은 현재 대중국 의존도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utoimage]

독일 정부, ‘태양광 패키지’ 지원 조치 예고

독일 경제기후보호부에서는 이러한 업계의 요청에 대해 현재 역내 태양광 생산 확장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기후보호부 대변인은 아직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른바 ‘태양광 패키지’라는 명칭 하에 준비하고 있는 지원 방안에는 국가 차원의 안전장치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독일경제기후보호부가 수행한 독일에너지청(Dena) 분석 보고서에에 따르면, 유럽 태양광 산업의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이 포함돼 있다.

독일 정부는 “적어도 유럽 태양광 산업의 성공적인 부흥을 위해 충분한 자본 가용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태양광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 가격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월 26일 독일 하베크(Robert Habeck)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독일연방의회에서 태양광 및 풍력발전 산업 확장 및 관료주의적 장애물 철폐를 위한 태양광 패키지 도입을 예고하며, 재생 에너지에 대한 민간 투자를 가속화하고 재정립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하베크 장관은 2월 10일 개최된 독일 재생에너지협회의 ‘에너지 대화(Energiedialogs) 2030’ 행사에서 “연방주를 비롯한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확장사업이 보다 신속히 진행되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생에너지 부문의 보증 요구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국 의존도 감축 위한 정부 지원 및 유럽 산업연합 구축 촉구

이러한 가운데, 독일 태양광 산업은 현재 대중국 의존도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일 경제 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태양광 산업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일 태양광 산업 내 절대적인 중국 의존의 결과에 대해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데, 태양광산업 중국 의존도는 가스의 러시아 의존도보타 훨씬 더 크다”고 밝혔다.

한델스블라트에 따르면, 독일은 태양광 산업에서 전 세계 생산용량의 1%를 제공하는 반면, 중국의 생산 능력은 80% 이상이다. 특히 웨이퍼의 시장점유율은 96.8%에 이른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의 분석에 따르면, 태양전지 생산에 필요한 재료인 폴리실리콘, 잉곳 및 웨이퍼와 같은 모듈의 중간재, 완성된 태양 전지 또는 태양광 모듈 등 개별 부문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현재 68~95%에 이른다.

맥킨지의 컨설턴트는 “처음에는 유럽과 독일의 태양광 기업이 업계를 주도했으나, 현재는 중국의 태양광 기업이 여러 측면에서 전체 밸류체인을 지배하고 있다”며, “불과 15년 만에 중국의 태양광 기업은 300GW의 생산 능력을 구축한 반면, 유럽의 생산량은 2021년 기준 8GW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중국 의존성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우려는 특히 지난 2022년 12월 말부터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 상무부가 태양광 산업에 대한 새로운 수출 규제 제안이 포함된 목록이 발표됐기 때문으로 무엇보다도 이 목록은 태양광 발전에 중요한 부품 생산을 위한 기계 수출에 대한 제한 사항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권선형 기자 (news@industrynews.co.kr)]

[저작권자 © 솔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선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