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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PV 등 업계 “건축 시장과 대화 급선무… 태양광 인식 격차 심해”
‘한국형 BIPV/BAPV 지원 정책 및 대응 전략’ 간담회 개최, 대중 관심 촉구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인더스트리뉴스와 솔라투데이가 한국건물태양광협회와 공동 주관한 간담회가 ‘한국형 BIPV/BAPV 산업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지난 11월 17일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태양광 셀, 컬러 모듈, 반도체, 인버터, ESS 등 업계는 다양한 의견을 냈다. 서울 마포구 미디어그룹 인포더 리더스홀에서 열린 간담회는 3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업계는 건설·건축 업계와의 엇박자 문제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건축 외장재의 규격이 다양한 상황에서 크기 및 소재 등 세밀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는 BIPV 시장의 성장에 필요한 원가 절감 등에 있어 딜레마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인더스트리뉴스와 솔라투데이가 한국건물태양광협회와 공동 주관한 ‘한국형 BIPV/BAPV 산업발전을 위한 지원 정책과 대응 전략’ 주제의 간담회가 11월 17일 미디어그룹 인포더 리더스홀에서 진행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 참석자는 “BIPV, BAPV는 건축과 전기가 합해진 영역이기 때문에 건축 설계 측면에서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며, “하지만 막상 건축 설계 업계를 상대해보면 아직 BIPV는 외장 마감재 또는 신재생에너지를 의무 적용하는 과정에 어쩔 수 없이 쓰는 용도 정도로만 해석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BIPV는 일종의 발전기이며 한 장 한 장이 하나의 제품이라는 식으로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건축 설계 도면을 직접 만드는 쪽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BIPV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태양광 패널이 설계 등 과정에 자신들이 처음에 의도한 것을 흐트러뜨린다는 편견이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자주 만나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다. 협회 등을 통해 건축 설계 분야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상시적으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업계는 △KS인증 실효성 △중국 등 글로벌 시장 대응 △공공기관 협의 등에 관해서도 말을 이었다. BIPV, BAPV 산업이 글로벌 성장세에 있는 것에 비해 국내 제도나 기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게 중론이었다. 

대중의 부족한 관심 또한 화두였다. 기능적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채 부정적인 인식만 퍼져있다는 것이다.

한 참석자는 “장마 등 기상 악조건 때 태양광 패널이 무너져 내린 사고 등 특정 현상으로만 태양광 전체를 바라보는 여론이 많다”며, “BIPV 등 본연의 가치에 초점을 두는 정보의 전달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BIPV는 건물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부착 및 발전이 가능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며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업계는 특히 인식 전환 등 이슈를 두고 결집력 강화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나가 되자는 주장이 공감대를 얻었다. 

한편에선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나 설계사로부터 받는 관심이 과거와 달라졌다”면서 말을 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의 더 자세한 얘기는 〈솔라투데이 12월호〉와 〈인더스트리뉴스〉를 통해 종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최용구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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