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 솔라투데이 탄소제로 이주야 기자]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전격적으로 시행된 FIT 제도 도입에 힘입어 연평균 30%대 성장세를 보이며 급격한 재생에너지전원 도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일본은 2020년부터 정부정책 차원에서 신축 건물에 ‘제로에너지하우스’(가정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자급해 에너지 소비를 ‘0’으로 만드는 주택)를 늘리기로 하는 등 주택용 태양광 모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한화큐셀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일본 동경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PV EXPO 2018’에 참가해 주택용 솔루션인 큐홈(Q.HOME)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큐홈시리즈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배터리로 구성된 주택용 솔루션이다. 또한 한화큐셀은 기존에 시장에 선보인 상업용 및 대형 발전소용 제품도 전시해 글로벌 태양광 에너지 1위 기업에 걸맞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한화큐셀 ‘PV EXPO 2018’ 부스 이미지 [사진=한화큐셀]

일본스마트에너지와 동시개최로 중국의 SNEC, 독일의 인터솔라유럽, 미국의 SPI와 더불어 세계 4대 태양광 전시회로 손꼽히는 일본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PV EXPO는 약 1,600개사가 출전하고 7만명이 방문하는데, 한화큐셀은 출전사 중 최대규모의 부스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이 론칭하는 큐피크 듀오(Q.PEAK DUO) 모듈은 기존 태양광 셀(6인치)을 절반으로 절단해, 모듈링하는 기술로 전기 저항값을 줄여 모듈의 출력을 증가시키는 기술인 하프셀(Half Cell) 기반의 퀀텀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기존 모듈 대비 최대 20% 출력이 향상되어 72셀 기준 390Wp까지 출력 제공이 가능하며, 25년 후 85%(업계평균 82~83%)까지 출력을 보증한다.

한화큐셀이 보유한 전매특허 태양광셀 기술인 퀀텀(Q.ANTUM) 셀 기술은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 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기술에 한화큐셀의 여러 기술력을 접목시켜 차별화를 도모했다. 특히 태양광셀의 출력저하 현상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차단하는 Anti-PID(Potential Induced Degradation), Anti-LID(Light Induced Degradation), Anti-LeTID(Light and elevated Temperature Induced Degradation)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누설전류의 발생으로 인해 출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방지하는 Anti-PID 기능과 빛에 의한 붕소과 산소 결합체 생성으로 발생하는 출력저하 현상을 방지하는 Anti-LID 기능 그리고 빛과 열에 의한 붕소과 산소 결합체 생성으로 발생하는 출력저하 현상을 방지하는 Anti-LeTID 기능과 더불어 과열로 화재를 방지해주는 핫스팟(Hot Spot) 방지 기능과 셀 생산 과정을 추적해 클레임에 대응할 수 있는 셀 제조 과정 추적 기능도 제공된다.

일본 주택용 태양광 설치 자료사진 [사진=한화큐셀]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출력 제품을 론칭하고 주택용 솔루션을 집중 전시하는 한화큐셀은 전시회 첫날인 2월 28일 오후, 부스에서 한화큐셀의 일본 전속모델인 트린들 레이나(Triendl Reina)와 함께 제품 토크쇼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일본의 라이징스타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트린들 레이나와 일본에서 TVCM을 펼친 한화큐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화큐셀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신제품 소개 및 기술 강점을 설명하기 위한 기술 프레젠테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는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일본 주택 태양광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글로벌 태양광 에너지 1위 기업에 걸맞게 일본에서 대형발전소용 시장부터 주택용 시장까지 모든 분야에서 강자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2016년 일본 태양광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1월 일본 태양광/주택 전문잡지인 ‘월간 스마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주택시장 제품 선호도 어워드에서 품질과 가격이 우수하다는 고객의 평가를 받아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주야 기자 (juyalee@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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