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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유브이슈드코리아, 한국 해상 풍력 확대··· 주민과 함께 해야
태양광·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증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또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투자자 혹은 구매자들에게 품질과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티유브이슈드는 각 발전원에 따른 부품 및 제품 인증과 프로젝트 서비스 및 설계 검토, 위험기반 검사 및 유지보수, 시험 및 검사, 기술자문, 발전량 예측 평가, 온실가스 검증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전문 인증기관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다양한 기술서비스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창립 150년 이상의 티유브이슈드(TUV SUD)는 글로벌 기술서비스 선도기업으로 시험, 검사, 인증의 시험인증(TIC) 산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2만4,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통해 각 산업영역에서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24억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국사무소인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1994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티유브이슈드는 국내기업 S사와 미국 100MW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예상부지평가, 기후데이터 조사, 발전소 구성검토, EPC 및 O&M 비용분석, 리스크분석, 발전량 추정평가 등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기술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성에 대한 중요 지표를 도출하는 종합 기술자문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 헬게 크노베(Helge Knobbe) 본부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또한, 해상 풍력발전소의 제조, 운송, 설치 및 시운전 모니터링에서부터 관련 해당 국가의 운영 허가 승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품 및 구성요소가 관련 요구 사항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국내기업과 ‘설계 및 PF 단계 해양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엔지니어링’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태양광·풍력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른 티유브이슈드코리아의 의견과 역할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태양광 산업을 꾸준하게 잘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상 풍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독일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의 노하우를 잘 살려서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론칭하고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부지에 대한 적합성을 비롯해 에너지 산출량 예측 등 프로젝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태양광은 한국 기업들이 워낙 잘 하고 있어서 국내 사업보다는 해외 플랜트 개발과 관련해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아직 초기 단계인 풍력은 기술 타당성 평가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반도라는 특성상 서로 인접해 있는 유럽과 달리 계통의 어려움이 많다. 산지, 굴곡이 많아 태양광발전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기가 쉽지 않고, 해상 풍력도 서해를 제외하고는 깊은 수심 등 풍력발전소의 기반을 닦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플로팅 기술을 활용한 발전 방식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한국에서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여러 가지 기술적 제약사항들이 있을텐데 관련 프로젝트사, 개발사와 함께 초기 단계부터 파트너십을 갖고 이러한 사항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지원하고자 한다.

한국의 해상 풍력이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책적으로 일관성을 갖고 꾸준히 추진되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연속성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용자 측면이나 기술 발전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 정책적으로 변화가 많은 것이 리스크로 작용하지 않나 싶다. 또한, 제주에 실증사업으로 해상 풍력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더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어야 하는데 좀 부족하다.

티유브이슈드코리아는 독일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의 노하우를 살려 한국에서도 해상 풍력 분야의 서비스를 론칭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dreamstime]

최근 티유브이슈드코리아가 개최한 풍력 관련 세미나에서는 성공한 사례만을 다루지 않고 실패한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예를 들어, 국민 혹은 현지 주민을 설득하지 못한 채 추진했던 사업의 실패를 거울삼아 사업 초기단계부터 같이 참여해 설득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 독일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주요 도전 과제는?
각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에너지 전환 정책은 큰 비전을 가진 계획인 것은 맞다. 그러나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통한 비용 증가는 누가 부담하고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해 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다. 독일은 그 부담을 최종소비자가 짊어지고 있다.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해야한다는 주장과 함께 이러한 부분도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 균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태양광·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가 갖고 있는 단점 중에 하나인 전력 생산의 불안정성과 관련해 원자력, 가스 등의 발전원을 활용해 안정적인 균형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더불어 ESS 활용에 대한 부분도 한국과 독일 모두 연구가 필요하다.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한 ESS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등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에너지저장장치가 동반돼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마이크로그리드 및 스마트그리드 산업과 연계되는데 이에 대한 의견 및 티유브이슈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한국은 수요관리에 많이 치중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이크로그리드는 개인이 에너지 생산의 주체이자 소비자인 프로슈머가 되는 것으로 한국은 제약사항이 몇 가지 보인다. 공기업의 독점적 전력 시장 구조 및 아파트 위주의 주택 구조 등이 있다. 아파트 베란다 등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는 자가용으로 밖에 사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헬게 크노베 본부장은 “정부와 국민의 이해 관계에 있어 티유브이슈드는 제3자로서 글로벌한 경험과 노하우로 전문적인 자문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주민참여형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추진될 수 있는 지역 내 전력 시장 활성화를 위해 티유브이슈드는 제3자로서 글로벌한 경험과 노하우로 전문적인 자문을 해줄 수 있다. 주민과의 소통에서 신뢰가 중요한 부분인데 제3의 기관인 티유브이슈드가 이러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분야의 향후 계획 및 목표는?
티유브이슈드는 비즈니스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획, 설계, 제조·건설, 운영, 최적화,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시험, 인증, 검사, 기술자문, 교육 등 다양한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의 생산에만 많이 집중돼 있는데 에너지 효율성 측면도 중요한 영역이다. 에너지 절감에 대한 프로젝트가 많이 나와야 한다.

티유브이슈드는 산업 인증체계가 있어 에너지 효율에 대한 자문도 제공할 수 있다. 태양광·풍력발전에 대한 종합 기술서비스와 함께 에너지 효율에 대한 자문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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