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및 태양광발전 확대 등 톈진시, 중국 신에너지 확산에 적극 참여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중국제조 2025’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의 질적 성장 및 활성화를 통한 산업 고도화 전략으로 10대 산업을 선정해 10년간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선정된 10대 산업은 신에너지, 정보기술(IT), 바이오의약, 우주항공, 로봇, 선박‧철도교통, 전력설비, 농업기계설비, 신소재, 해양공학이다. 이들 사업에 대해서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각종 보조금 등을 지원해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 신에너지 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신에너지자동차 사업 분야로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dreamstime]

‘중국제조 2025’와 더불어 ‘에너지발전 전략행동계획’도 중국의 신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한 정책이다. 이는 안정적인 발전을 토대로 한 에너지발전의 방식 전환 및 혁신을 위한 행동 계획으로 2020년까지 추진된다. 경쟁력 있는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발전 격려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하며, 신에너지 도시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저탄소 스마트타운 건설을 목표로 한다.

중국 신에너지 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가 신에너지자동차 사업 분야로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수요도 상승하면서 자동차 관련 신에너지가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Data Yes는 2020년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7%를 달성하고 이후 급성장해 전체 판매량의 4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풍력발전 산업의 경우 현재 세계적 수준에 근접해 있고, 매년 풍력발전량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산업의 발전도 유망한 상태다. 태양광 산업의 경우 소도시로 보내는 태양광 전력의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2014년을 기점으로 수요량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태양광 산업발전을 위해 2022년까지 보조금을 지속 지급하기로 재발표하면서 다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톈진시의 경우 지난 10월 ‘톈진시 신에너지 산업발전 3년 행동계획 2018~2020’을 발표하며 신에너지 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및 기타 신에너지 배터리,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을 중점 발전 영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톈진시의 3년 행동계획을 살펴보면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는 신에너지 완성차 발전 시스템화 및 전동버스, 여객 대형 버스 등 신에너지 자동차 차종 다양화를 목표로 한다. 신에너지 자동차 핵심 부품을 개발 추진하게 되며, 대표연구센터와 연구원을 통해 신에너지 자동차의 검사, 진단 기술 등을 연구하고 최적화해 신에너지 완성차의 핵심 부품 검사 측정 및 공공서비스 평가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리튬이온배터리와 관련해서는 고체전지, 리튬황전지, 금속공기전지 등 신형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하며, 전지 산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중점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지 검사 및 배터리 모듈, 통합 시스템 등을 포괄하는 혁신적 테스트 평가 방법을 수립할 예정이다. 톈진시는 풍력발전 핵심 부품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중점 기업을 대상으로 R&D를 추진하고, 스마트 발전소를 설립해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의 일체화를 지원하고 빅데이터 기술, 정보 기술, 통신기술, 컴퓨터 기술 등 신에너지 기술 R&D를 지원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태양광발전을 위한 전지의 성능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점 기업 등을 중심으로 R&D를 지원한다. CTEC, 남개대학 등 비교적 수준이 높은 과학 연구원과 대학교, 중점 기업에 의뢰해 저비용, 고효율, 친환경 생산공정을 개발할 전망이다. 톈진시는 또 태양광 전지 테스트 기기 설비를 발전시켜 관련 기업의 국제 인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 톈진시의 경우 지난 10월 ‘톈진시 신에너지 산업발전 3년 행동계획 2018~2020’을 발표하며 신에너지 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및 기타 신에너지 배터리,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을 중점 발전 영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사진=dreamstime]

중국 톈진시는 ‘톈진시 오염방지 8대 전략’에 ‘푸른하늘 지키기 3년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계획에는 2020년까지 매년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을 20,000대 이상씩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중국의 iCET가 발표한 ‘2017 도시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개방지수 보고’에는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개방지수와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지역별 분석, 시장 접근성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톈진시는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개방지수에서 중국 내 1위를 기록했다.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개방지수 수치가 높을수록 브랜드가 다양하고 신에너지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톈진시는 외국 및 중국 우수기업의 톈진 투자를 유치하고, 신에너지 산업 중점 기업에 대해 정책을 실시해 신에너지 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심도 있는 신에너지 산업 연구와 관련 산업 서비스 제공 확대 등의 조치로 신에너지 산업발전을 위한 적절한 대책 마련 및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홍식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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