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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주년 맞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국내 최고 기후변화대응 기관으로 '우뚝'
국내 최초 비영리 기후변화 전문 연구·사업 기관으로 설립된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기후변화연구원 김상현 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효율적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지원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김상현 원장, “국내 넘어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지원 나설 것”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최근 의미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전 세계 26개국에서 ‘주요 국가 위협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 등 13개국이 ‘기후변화’를 1위로 꼽은 것이다. 기후변화를 가장 큰 국제적 위협으로 꼽은 13개국 중 한국은 기후변화 86%, 중국의 영향력 82%, 사이버 공격 81%, 세계 경제여건 74%, 북한 핵과 미국의 영향력 67%의 순으로 답했다.

‘기후변화’는 그 의미조차 보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점차 그 심각성과 다양한 홍보 등으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게 되고 국제적인 최대 위협 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이슈가 된 주제다. 국내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기후변화 관련 기관이 정책 및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탄소배출권 시장도 2015년에 비해 10배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김상현 원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비영리 기후변화 전문 연구·사업 기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2009년에 설립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의 중장기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청정에너지 개발과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과제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김상현 원장은 “약 40여명의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탄소배출권센터, 기후변화연구부, 녹색사업부, 에너지사업TF, 기후변화교육센터 등의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탄소배출권센터는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인정받고 있고, 배출권거래제 및 상쇄제도 관련 제도 개발, 제도의 위탁운영, 감축사업발굴, 배출권거래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녹색사업부는 에너지 신산업 정책개발, 에너지경영시스템 그리고 에너지기본계획 수립 등 국가·지자체 단위의 에너지 정책개발 및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기후변화연구부는 기후변화 적응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정책개발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기후변화적응대책 수립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에너지사업TF는 2018년에 신설된 조직으로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사업발굴 및 시행, 대기업 CSR 사업 등 에너지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권 거래 등 그간 연구원의 성과 및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지난 10년 간 장족의 발전을 해왔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개발 및 온실가스 감축 인식 확산을 위한 많은 공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대한민국탄소포럼은 매년 1,500여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의 기후변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6,000여명의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5회 이상의 대규모 기후변화·탄소배출권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해 기후변화 정보 공유를 위한 노력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향후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적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수행할 것이다.

연구와 관련해 탄소배출권센터는 탄소광물화 국가전략프로젝트 연구를 수주해 우리나라 최초로 탄소광물화 CDM 방법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최근 대기업의 CSR 사업과 지자체 에너지 사업을 연계한 플랫폼 구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녹색사업부는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통합 최적관리기술 등의 연구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연구중에 있다. 기후변화연구부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개도국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사업 TF는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매년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개최된 ‘대한민국탄소포럼 2018’ 개막식 현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유의 장으로 점점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대한민국 탄소포럼’의 성과 및 향후 계획과 기대하는 바는?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전국민의 참여’라고 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 중심의 온실가스 감축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기후변화 정책의 중심은 국민이어야 한다.

이에 학생, 주부, 기업, 전문가, 정부 등 사회 각계각층이 모두 참여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대한민국탄소포럼이 추진됐다. 2017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1회 포럼에서 약 1,500여명이 참석했고 12개의 전문가 세션과 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후 2018년부터 강원도 평창으로 옮겨 진행된 제2차 대한민국탄소포럼은 1박2일 간 총 3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특히, 초등학생 글짓기행사, 주부콘서트, 대학생 취업토크콘서트, 대학원생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기업 및 공공기관 전시, 3개의 전문가포럼, 12개의 전문가 세미나세션 등 각계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포럼으로 개최됐다. 평창이 매우 먼 곳임에도 약 1,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

향후 대한민국탄소포럼은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 그리고 세계적인 기후변화 포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 양적 성장보다 질적인 부분의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많은 정책적 이슈가 다뤄지고 새로운 정책이 합의되는 기능과 국제적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 2019년에 열리는 포럼은 이러한 부분을 더욱 고민해 준비 중에 있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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