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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 “태양광발전사업 내년부터 본격 개시”
꿈을 현실로 채우는 ‘새만금 크리에이터’로 비상하다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 기자] 서울의 3분의 2에 달하는 면적,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간척지에 터를 잡은 새만금개발공사가 창립 1주년을 기점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89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30년 넘게 현재 진행형인 새만금의 꿈을 현실로 채우는 ‘새만금 크리에이터(Saemangeum Creator)’ 새만금개발공사가 9월 19일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개최해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달성해 나갈 새만금의 성공과 공사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강팔문 사장은 ‘비상 2030 비전’을 제시하며, “새만금개발공사는 바다를 육지로 만들어 그 위에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새만금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겠다”면서, “공사의 슬로건인 ‘Do Wonders, FAST 새만금’을 기치로 국토균형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사업의 성공 모델을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팔문 사장은 “새만금개발공사 창립 1주년을 기점으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지난 30년간 미진했던 새만금 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기관 조기 안정화를 위한 각종 제도와 조직·인력 등 경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1억2,000만평 중 200만평을 도시로 만들기 위한 선도매립사업을 통한 수변도시 조성,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사업, 관광·레저용지 개발 촉진을 위한 선도사업을 3가지 메인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9월 설립 이후 초대사장으로 취임하며 숨가쁘게 달려온 강팔문 사장을 새만금북로 집무실에서 직접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후 1년을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 1주년을 맞이한 소회와 새롭게 다지는 각오가 있다면?

우리 공사가 설립되고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사람들이 모여 가족을 이루었고, 매립사업, 재생에너지사업, 관광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선도 매립사업은 ‘스마트수변도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우리 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되었고, 재생에너지사업은 육상태양광 사업자를 선정해 순항하고 있다. 또한, 관광사업은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조성 및 무녀도 개발에 대한 협약을 맺으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새만금청과 전북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새만금 사업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지난 30년간 새만금 사업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도민 여러분들께 새롭게 피어나는 희망의 빛을 드리도록 하겠다.

첫발을 내디딘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기대되는 점과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가?

육상태양광 1구역 사업은 새만금개발공사의 첫 사업이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통해 새만금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업자 공모를 통해 1구역 사업자를 선정해 지난 9월 19일에 사업협약을 체결했고, 특수목적법인인 ‘(주)새만금희망태양광발전’ 회사를 금년 10월에 설립해 개발 인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육상태양광 3구역 사업도 금년 내에 사업자 선정 절차를 착수해 내년도 4분기에는 공사 주도로 약 200MW급 태양광발전소 건설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2021년 12월 말까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개시해 안정적인 발전수익을 확보하고 새만금 내부개발에 재투자할 재원으로 활용해 새만금 사업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재생에너지 관련 제조기업의 투자 유치, 실증·연구단지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새만금 태양광사업은 정부의 정책을 근거로 시행되는 매우 안정적인 사업인 반면, 정책 변동에 따라 사업성과 사업기간 등에 큰 영향을 받는 사업이기도 하다. 우리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정책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새롭게 시행되는 정책들에 순발력 있게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1구역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ESS 가중치, RE100 등의 정부 정책이 발표되면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탄력있게 사업에 적용해 나가겠다.

새만금개발공사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강팔문 사장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태양광 기업들의 수익성 확보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사업은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 대규모 전력망 구축 등의 장점을 살려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 2.4GW 태양광발전사업의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8,000억원으로 육상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정장치(ESS)를 함께 구축하면 총 투자비는 6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대규모 사업의 장점을 살려 주요 기자재 및 전기, 토목 자재 등 건설 자재의 납품가 결정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고, 사업자 공모 등 연속적인 사업 참여기회가 제공될 계획이므로 태양광 관련 기업들의 수주 확보와 수익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수상태양광 부력체 및 구조물 제조업체 등이 새만금 산단에 입주 계약을 체결해 공장을 신설 중으로 이 곳에서 생산된 자재를 활용하면 짧은 운반거리의 장점을 살려 건설공사기간 단축과 운반비 절감 등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들이 기대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사업에 참여한 모든 기업들과 지역주민들의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상생과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이끌겠다.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은 일반 수상태양광보다 더 견고한 해상(염해)태양광 발전시설이 요구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공사가 준비하고 있는 계획은 무엇인가?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전체 2.4GW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 중 2.1GW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체 사업의 약 88%를 차지한다. 국내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 대비 인허가, 지역민원, 환경 등의 이슈로 대규모 개발사례를 찾아보기 힘들고, 현재 약 18.8MW의 군산 수상태양광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다. 현재 정부에서도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인증 기준 등을 수립 중에 있으며, 향후 관련 기준들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새만금 방조제 내의 호소를 활용하는 사업이지만 국내의 댐이나 저수지와 달리 약 2m 높이의 파고와 염분이 있는 환경이므로 수상보다는 오히려 해상에 가깝다.

전 세계적으로도 해상태양광 발전시설 사례가 매우 드물고 대규모 설치 사례도 없어 벤치마킹도 어려운 실정이다. 오히려 새만금 수상태양광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해상태양광의 첫 사례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염분에 대한 구조물의 내식성 확보가 중요하고, 파고를 견디기 위한 부력체와 계류장치 등의 심도 있는 기술 검토도 필요하다. 우리 공사는 해상태양광 구조물 관련 내구성 및 강도가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풍속, 파고, 유속 등에 대한 실증 테스트와 품질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태양광, 해상풍력, 조선해양기술 등의 설계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과 협력해 새만금 환경에 적합한 수상태양광 모델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9월 19일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 협약식을 개최하며 새만금 태양광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발전 시설의 계통연계문제 해결을 위해 ESS를 같이 설치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공 주도의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었고, 새만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 사업인만큼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2.4GW 새만금 태양광사업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계획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또한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다.

현재 2020년 말까지의 ESS REC 가중치 기준이 발표되어 새만금 첫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되는 2021년의 REC 가중치 정책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육상태양광 1구역 사업은 향후에 ESS 설치가 가능하도록 공모지침서에 반영했고, 사업추진 기간 중에 정부의 REC 가중치 정책이 발표되면 사업타당성 및 기술 검토를 통해 적용할 계획이다. ESS는 태양광 설비에 비해 소요면적이 현저히 작으므로 효율적인 부지사용에 매우 효과적이다.

새만금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낮 시간에 집중적으로 생산되어 전력망 운영에 부담을 줄 수도 있는데, ESS 도입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충전하고,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방전해 태양광발전의 간헐성 문제를 극복하고 전력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한전의 신규 인프라 구축에 대한 비용부담을 경감시켜주는 장점도 있다. 우리 공사는 ESS 설치를 통해 새만금 태양광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국토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분산전원 구축으로 전력 수요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참여 주민들의 수익 배분과 지역기업 우선 선정 등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작년 10월 30일에 개최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을 통해 대통령께서 지역 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상생을 당부했는데, 이를 직접 실현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의 구체적인 목소리를 청취하고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월 ‘새만금 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를 발족했다. 민관협의회는 시·군 대표, 시민, 환경, 어민단체, 전문가, 정부 및 공기업 관계자 등 총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4월 30일에 2.4GW 새만금 태양광발전사업의 다각적이고 세부적인 지역상생 방안을 확정했다.

지역주민의 경우 총 용량 2,400MW의 31%인 744MW에 주민들의 참여가 가능하고, 해당 사업은 채권구매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익률은 7%(세전 기준)에 달한다. 투자기간은 최대 15년 이며 1인당 투자한도는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참여자격은 만 20세 이상으로 1년 이상 전라북도에 주민등록된 자로 규정했고, 향후 인허가 진행 기간 동안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주민 채권 운영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에 주민참여 관련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가 예상된다.

한편 공모지침서에 전체 공사의 40% 이상을 지역기업이 참여 가능하도록 평가에 반영해 사업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실제 육상태양광 1구역의 사업자 선정 결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10개사 중 7개사가 지역기업과 중소 민간기업으로 구성되어 새만금 지역상생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강팔문 사장은 ‘비상 2030 비전’을 선포하며, ‘Do Wonders, FAST 새만금’ 슬로건을 제시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마지막으로 속도감 있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있어 공사의 포부와 계획은 무엇인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작년 10월 30일에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서, 새만금을 대한민국 에너지의 중심지로 선포했다. 그리고 지난 9월 19일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의 사업협약 체결식으로 그 약속의 첫 단추를 채웠다.

우리 공사는 이번 육상태양광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수상태양광, 연료전지 등의 사업자 선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고, 이를 토대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유치, 양질의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만들 것이다.

새만금은 전북도민들의 염원과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행 등 국가와 국민이 새만금지역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 공사의 슬로건인 ‘Do Wonders’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기적을 만들어 나아가자는 뜻으로 공사 임직원은 성공적인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서 새만금이 전북의 희망이 되고 친환경적인 대한민국이 되는데 앞장서겠다.

[이주야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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