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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신재생에너지의 미래 지원하다
창업허브역할 비롯해 창업기업 전주기 지원, 모니터링 및 글로벌 진출 플랫폼 사업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2015년 출범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센터)는 대기업과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갖고 있고, 창업과 관련된 제반 인프라가 부족하던 충남 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일반인들의 정보 나눔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센터는 충청남도 ‘3농 정책’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지역 농식품업체들의 수익창출을 위한 대기업 유통망으로 개척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원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며, 충남센터의 무역존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수출 거점 역할을 담당하면서 지역 창업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센터 설립 이후 예비창업자, 학생, 창업기업, 지역혁신기관 등 약 7만명에 이르는 인재가 직·간접적으로 센터를 방문했다. 충남센터는 창업허브역할에 더해 창업기업의 발굴과 육성, 성장에 이르는 전 주기를 지원하고 모니터링하는 민관협력 기관으로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우 센터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특히, 충남 지역이 국내 에너지정책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육성해야 할 미래 산업분야로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특화된 분야로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들을 초기 단계부터 수익 구조 구축까지 ‘케어’하는 에너지신산업 창업지원 특화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 산업에서 충청남도의 역할은 무엇인가?

국내 신재생에너지는 지난 10년간(2008년~2018년) 연평균 28.7%(재생에너지 27.9%, 신에너지 67.2%, CAGR. 발전량 기준) 성장세를 보이며, 정부지원과 함께 미래 신산업으로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은 연평균 약 41.6% 성장세를 보이며, 국가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충청남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지역별 발전량 기준)은 2018년 기준으로 약 19.05%에 이르며, 전라남도에 이은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전체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 발전 비중은 약 11% 수준(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중 폐기물 52%, 바이오에너지 18.7%, IGCC 16.8% 등에 이은 4번째 순위)으로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미래 태양광산업이 단지 발전부문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충청남도는 연말에 수소 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가 통과되면서 2020년부터 수소 산업 지원체계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산업은 그린수소 생산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사용 영역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또한, 충남센터에서 특화분야로 태양광 응용산업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미래 태양전지 개발과 이를 이용한 응용산업들(독립형 제품과 관련 소재, 부품, 장비 개발 등)이 다양하게 연계됐고, 최근에는 4차 산업 기술들과 결합돼 전후방산업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이와 같은 기술과 산업의 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정책 및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 트렌드를 고려할 때 태양광 연관 산업의 미래 성장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물론 태양광발전산업이 자리잡아가면서 국가 그리드 계통의 안정성 문제, 여전히 존재하는 주민과 이해관계자의 신용-소통문제, 그리고 유지보수, 폐기 및 재활용 등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산학연과 민간 전문가들이 태양광 산업발전에 따른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충남센터에서도 문제해결형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혁신가를 계속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미래에 당면할 문제와 기술확산에 기여할 것이므로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국가 태양광 산업의 긍정적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최근 태양광 산업이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발전하고 있다.

충남센터는 특화산업분야로 태양광-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지원에서 나아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신산업까지 포괄하고 있다. 이에 2019년부터 한화로부터 서산솔라벤처단지를 무상 임차해 태양광, 에너지신산업, 4차 산업분야 창업-벤처들을 모집했고, 현재 19개사가 입주해 있다.

설립 초기만 하더라도 태양광 응용제품이 단순히 독립형 전력 생산 제품과 응용제품 아이디어가 많았던 것에 비해 최근 진행된 공모전에선 에너지기술과 4차 산업 기술이 결합된 형태의 아이디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태양광+연료전지+ICT’ 기술이 결합된 발전사업 모니터링 장치(드론 등)에서,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면서 광고 컨텐츠와 서비스가 결합된 제품 등의 아이디어는 아직까지 경제성 등 시장 창출에 제한적인 요인들이 있고 발전사업 창업과는 시장 여건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한다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영농형을 포함한 농촌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 진행 및 태양광 발전사업 창업교육, 태양광융복합 분야 지원사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태양광 관련 창업을 준비하면서 유의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충남센터는 2018년 충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영농형을 포함한 농촌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고, 태양광 발전사업 창업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2018년 한해에 충청남도의 지원을 받아 시군 기초지자체에서 6번의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전북이나 경북, 충북 등 인근 지역 참가자 등 평균 100여명이 참석하며 호응이 상당히 좋았다.

설명회는 에너지공단, 남동발전, 한화큐셀, 썬소프트웨어 등 민간과 공공기관, 공사, 스타트업이 센터와 협업해 운영한 우수 협업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참여했던 지역의 예비창업가들이 발전설비 업체 및 지역민과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설명회가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여 많은 보람을 느꼈다.

다만, 발전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소규모 예비사업자들이 유지보수의 중요성을 꼭 고려했으면 한다. 대부분의 사업자가 설치만 하면 20년 이상 안정적으로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며, 보험과 유지보수 등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독일 같이 태양광발전사업이 오래 실시된 나라의 경우 20년이 아니라 30년 이상 발전수익을 실현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오랜 기간 발전수익을 얻기 위해선 유지관리는 필수방안이다.

지난해 ‘충남 창업마루 나비’를 설립했는데?

‘충남 창업마루 나비’는 지역의 청년창업가를 양성하고 지역창업생태계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자 개소했다. ‘나비’는 충청남도에서 관리책임이 있으며, 구체적인 운영업무는 충남센터가 대행해 운영하고 있다.

‘나비’는 충남지역 청년창업가 육성과 창업생태계 네트워크의 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나비’ 센터를 통한 청년창업가의 창업 공간 제공, 다양한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와 멘토링 지원 외에도 창업전주기에 걸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 외에도 오픈 아이디어 플랫폼인 ‘100번가의 톡’을 연중 운영하며 혁신적인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실전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교육과 포럼, 투자콘서트, 법률 및 행정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패키지 사업을 전담 운영하면서 청년 및 중장년 창업가들에게 기술권리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 그리고 사업-기업 홍보 등을 포함하는 창업, 창직 자금을 지원하는 등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기업, 기관을 초청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는데?

충남센터는 한화 드림플러스와 협력해 창업기업 해외사업화(GEP)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EP 사업의 타깃 국가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매년 6~8개의 기업을 선발해 해당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창업기업들의 사업모델은 처음부터 국내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안되는 추세이며, 당연히 이들 시장의 진출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물론 GEP 사업은 충남 지역에 국한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 충남기업은 전체 선발업체 중 20%(18.2%)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선발업체 중 M&A(지텐션), 중국시장 진출(현지법인, 키즈팩토리) 등의 성과가 가시화된 사례가 있다. 또한, 올해 충남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촉진하는 전담 프로그램 (pre C-GEP)을 착수해 지역 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병우 센터장과 김재준 혁신전략실장(창업지원실장)은 더욱 많은 인재들의 센터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센터 역시 전문성과 연계성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20년 계획 및 목표는 무엇인가?

2020년 경자년은 충남센터의 2기 출범과 도약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해가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센터가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몇 가지 계획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올해 충남센터는 그동안 준비해 온 공공 엑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본격적이고 적극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의 위험을 공유하고, 유니콘 육성과 성장의 토대를 공공히 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육성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그동안 기술혁신과 아이디어형 스타트업 발굴과 엑셀러레이팅하는 기반, 플랫폼 구축에 역점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그들이 수요하는 기술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체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연계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물론 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맞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자발적 역량강화 노력에도 매진해야 한다. 또한, 정부와 대기업 등 민관 협력도 보다 유기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혁신센터가 허브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해야 한다. 특히 태양광 산업을 포함한 특화산업 지원분야에서 이제는 고용, 매출, 투자 등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되기를 희망한다.

2020년은 충청남도 내 에너지신산업 관련 소재부품산업 스타트업에 본격적인 국산화 기술개발이 착수되는 해로, 충남센터에서도 기술혁신형 스타트업의 R&D 지원을 통해 도내 미래 신산업 분야의 성장 동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목표를 수립하고 이행하는 것이다. 최근의 기술혁신형 스타트업 사업모델은 당연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지역에서도 스스로 글로벌 시장 진입이 가능한 스타트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초기단계부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미 충남 혁신센터에서는 무역존 운영과 GEP 사업, 특화분야 해외진출 기획사업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 플랫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지역 스타트업들의 참여와 지원 확대를 위해 그들 스스로 역량을 창출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주고 견인해 주는 역할이 더더욱 중요하게 됐다.

정부에서도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책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으며, 2019년 한-아세안 스타트업 week, come-up 행사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새로운 스타트업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따라서 앞으로 5년 동안은 민간 창업생태계가 스스로 효율적으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고민하고 노력하는 충남센터가 되어야 할 것임이 자명하며, 이를 위해 자율적이고도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 도약하는 2020년이 되기를 희망한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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