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굿위(GoodWe)는 중국에 본사를 두고 유럽, 호주, 미주, 한국 등에 진출해 중국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견주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트링 인버터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굿위는 2019년 10GW 규모의 신공장을 증설, 최대 21GW의 연간생산능력을 갖췄다.

굿위코리아 김길중 대표는 “올해 250MW 보급과 매년 30% 이상의 성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굿위코리아]

굿위의 인버터 제품군은 가정용 인버터 700W~10kW(단상, 삼상포함), 지붕태양광전용 12~50kW, 상업용으로 50~80kW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100kW, 150kW, 250kW 등 대용량 제품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덜란드 및 호주에서 4년 연속 톱 브랜드를 수상했으며, 세계 최초로 TÜV ‘All Quality Matters Award’에서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능과 품질로 세계에서 인정받아온 굿위는 PV매거진이 선정한 2019년 'Best Inverter'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굿위코리아 김길중 대표는 국내 인버터 시장 확대 계획에 대해 “2014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굿위는 올해 250MW 보급과 매년 30% 이상의 성장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올해 굿위코리아가 집중하고자 하는 제품에 대한 소개 및 신제품 출시 계획은?

굿위코리아는 2019년, 국내 최초로 50kW~80kW대 양면형 모듈과 고출력 모듈용 인버터를 출시했다. 2020년에도 양면형 모듈과 450Wp 이상의 고효율 모듈을 위한 100kW, 120kW, 250kW 대용량 모델을 상반기 내 KS 인증 취득 및 국내 출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굿위의 모든 모델은 이미 최대입력전압 1100V이며 올해 안으로 다양한 1500V 모델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2020년 출시될 굿위 HT 시리즈는 100kW, 120kW, 250kW 대용량 모델로 450Wp 이상의 고효율 및 양면형 모듈에 대응할 수 있다. [사진=굿위코리아]

태양광 인버터 시장의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굿위코리아의 전략은?

굿위 인버터는 여러 가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첫 번째로 비용 절감이다. 케이블 비용, 저압설계에 따른 펜스비용, 전기실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스트링 인버터 특유의 자유로운 어레이 구성에 따른 부지활용도 상승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어 1MW당 약 1억원의 시공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추가로 굿위의 접속함 내장형 또는 일체형 인버터의 경우 접속함을 추가로 설치해야만 하는 인버터들에 비해 1MW당 2,000~4,000만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가격 경쟁력이다. 굿위의 100~250kW 스트링 인버터와 같이 대용량화와 더불어 원가절감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로 초기 투입비용 면에서도 센트럴 인버터와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스트링 인버터가 비싸다’는 인식은 이미 과거의 얘기가 된 것.

세 번째는 발전량이다. 부지의 지형이나 방향, 나무 등은 물론, 국내의 높은 부지비용 등으로 인해 모듈 어레이 간의 간섭, 음영요소 등은 발전량을 감소시킨다. 스트링 인버터는 최대 20% 이상 발전량을 늘릴 수 있어 발전량 감소 현상을 해결한다. 최근 사업주와 시공사들이 스트링 인버터를 선호하고 있다. IRR을 극대화한다면 부지비용 증가와 REC 단가 하락 등 외부요인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네 번째는 유지보수 비용 감소다. 대형 인버터의 경우 교환이 불가하고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발전을 중지해야 하는 등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 증가는 물론, 유지보수를 위한 손실도 고려해 인버터를 선택해야 한다. 굿위는 우수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인 SEMS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원격진단 및 원격수리 기능과 스트링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상주, 출장 인력을 줄여 O&M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전라남도 무안의 5MW 태양광발전소에 굿위 제품이 시공됐다. [사진=굿위코리아]

최근 태양광 인버터에 대한 KS 인증 제품 사용 의무화가 시행됐는데 이에 대한 의견 및 대응 방안은?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우수한 품질의 인버터만을 사용해야 한다. 굿위코리아는 오는 4월 중 KS 인증을 취득하고 인증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의 소비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제조사들과 유통 및 시공사들, 거기에 몸담은 많은 사람들과도 충분히 협력, 공조해 원만하게 시행되기를 바란다. 그 시행이 수개월간 유예됐다고는 하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공장심사조차 매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현장 공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유예기간이 추가로 조정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계획 중인 프로젝트 및 마케팅 전략은?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굿위코리아는 현지 생산거점 구축 등 보다 적극적인 계획도 갖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한 기업이 되기 위해 국내 주요 전시회 참여, 매월 세미나 개최를 통한 고객과의 만남 증대, 온라인 마케팅 적극 시행 등을 진행 중이다.

향후 태양광 시장에 대한 전망 및 주요 설비인 인버터 시장의 전망과 계획은?

KS 인증 제품 4월 중 출시, 최대입력전압 1500V 대응 제품 출시, 양면형·고출력 모듈 대응 인버터 공급, 수상·염해 태양광 공급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구축해 국내 인버터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조사의 책임을 다하는 ‘믿음의 굿위’가 되겠다.

[정형우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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