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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 개발 상승세,‘주민수용성 확보’가 최대 이슈로 꼽혀
올해 하반기 이후 예상 발주 많아… 부력체 및 구조물 경쟁 치열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2018년 이후 제대로 된 사업 기회조차 없었던 수상태양광이 다시 업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잇따른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주가 나오고 있고, 임야에서 제한된 태양광 사업 기회가 수상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본지에서 시행한 ‘2020 수상태양광 시장 설문조사’는 업계에서 바라보는 수상태양광 주요 기자재 선호 브랜드와 기대되는 지역을 알아봤다. 더불어 저수지, 담수호, 댐 등 기대되는 현장도 조사해봤다. 이로써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 수상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개선 의견을 정리했다. 

본지는 8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수상태양광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 이슈에 대응하는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utoimage]

수상태양광 선호 브랜드··· 네모이엔지, 한화큐셀, LS일렉트릭

태양광발전소를 개발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기자재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구조물이다.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수면 위에 발전소를 구축하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주요 기자재에 추가되는 특징이 있다. 부력체 및 구조물의 안정성, 높은 방수방진 등급 등 ‘물’에 특화된 기술이 경쟁력을 갖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수상태양광 구조물 브랜드’는 네모이엔지 24.7%, 그린솔라테크 22.6%, 신화이앤이 20.9%, 스코트라 19.5%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시장에서 돋보이는 기술력으로 활약 중인 구조물·부력체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시장에서는 다양한 소재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수상태양광 주요 기자재 선호브랜드 설문 응답 결과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이어 ‘가장 선호하는 수상태양광 모듈 브랜드’에는 한화큐셀 49.6%, LG전자 22.6%, 현대에너지솔루션 15.4%, 신성이엔지 7.2%, 진코솔라 2.1% 순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국내 기업에 손을 들어줬는데 국내 시장에서의 토종 브랜드 강세와 더불어 대규모 수상태양광에 대한 사업 기회가 국내 브랜드에 쏠릴 것으로 예상하는 의견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선호하는 수상태양광 인버터 브랜드’에는 LS일렉트릭이 25.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선그로우 22.6%, SMA 19.6%, OCI파워 13.4%, 윌링스 8.2%, 코캄 6.2% 순으로 응답 결과가 나왔다. 큰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 특성상 센트럴 인버터를 공급하는 기업들로 순위가 매겨졌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기대↑ 담수호·저수지 기회 많아

이번 설문에서는 가장 기대되는 수상태양광 지역과 사이트(수면부지 종류)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가장 기대되는 수상태양광발전소 지역’으로는 군산이 36.1%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으며, 여수 16.5%, 당진 11.3%, 합천 9.3%, 충주 8.2%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안산과 무안, 신안, 진주, 양주에 대한 답변도 뒤를 이었다. 새만금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이 가시화됨에 따라 ‘군산’ 1위는 예상했던 바였으나 ‘여수’, ‘당진’에 대한 기대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상태양광 개발 관련 기대되는 지역 및 사이트 설문 응답 결과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어떤 수면부지에 수상태양광을 개발하는 것이 기대가 될지 파악하기 위해 객관식으로 ‘가장 기대되는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이트는’에 대한 질문도 보탰다. 담수호가 26.8%, 저수지가 21.6%로 가장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댐이 19.6%, 해상·방조제가 19.6%로 같은 수치가 나왔다. 이외에도 양식장, 회처리장, 용·배수로에 대한 답변도 있었다.

수상태양광 구조물·부력체 안정성 확보가 관건… 적합한 소재 ‘FRP’ 응답

2개 복수 응답이 가능한 ‘수상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개선 사항’에서는 “구조물 등 안정성 확보”가 53.6%, “주민 인식 전환을 위한 안내 및 홍보”가 46.4%, “관련 규제 및 지원방안 개선”이 43.3%로 나타났다. “수상 조건에 맞는 장비 기술 향상”, “수질 생태계 등 환경 변화와 관련된 연구”, “수상태양광발전소 개발 비용 절감” 등이 예시에 있었으나 그동안 연구 개발 등으로 검증과 홍보가 이뤄진 수질 및 환경 영향, 제품 품질 향상에는 많은 응답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에 있어 안정성, 주민수용성, 규제 등의 개선이 활성화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드러났다.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으로 ‘구조물의 안정성 확보’가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가운데, ‘수상태양광 구조물로 가장 적합한 구조물 소재’로는 FRP가 35.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포스맥 28.9%, 알루미늄 24.8%, PE가 8.2%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 결과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수상태양광 구조물로 가장 적합한 구조물 소재 설문 응답 결과 [자료=인더스트리뉴스]

수상태양광 올해 상반기까지는 ‘흐림’, 하반기 이후는 ‘맑음’

올 상반기까지 침체됐던 수상태양광 시장에 대한 평가는 예상대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 수상태양광 시장에 대한 평가’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58.8%였으며, 긍정적인 평가는 27.1%에 그쳤다. 반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도 수상태양광 시장에 대한 예측’은 부정적인 평가 19.6%, 긍정적인 평가 63.4%로 압도적으로 높은 답변을 얻어냈다. 

‘국내 수상태양광 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조언’에는 가장 많은 답변으로 ‘주민수용성 확보’, ‘주민 소통을 통한 인식전환’, ‘주민수용성에 대한 기준 마련 및 제도 개선’ 등 수상태양광 개발에 있어 최대 걸림돌로 손꼽히고 있는 주민수용성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이어 ‘구조물 설비의 안정성 확보’, ‘부력체 소재 실증 및 계류 실증 데이터 확보’, ‘태풍·홍수 등에 대한 안전성 검토’ 등 구조물 및 부력체에 대한 안정성, 내구성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에 더해 ‘환경영향평가 등 수질 및 환경오염에 대한 연구와 제도 개선’, ‘대국민 홍보와 더불어 체계적인 사업 추진’, ‘지자체 규제 완화 및 민원 발생에 대한 상위법 마련’ 등 수상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더불어 정부의 지속가능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많았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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