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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시장조사] 태양광 O&M, ‘발전량 예측’이 시장 이끌 것… 기술경쟁 기반 마련돼야
선택기준 여전히 ‘가격’ 우선… 서비스 품질 향상 원해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재생에너지의 공급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태양광은 누적설치량 25GW 시대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에 대한 고민도 더해졌다.

지난 4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2023 태양광 O&M 시장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진=utoimage]

태양광 설비 진단과 정비를 비롯해 모니터링과 예지보전 등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있으며, 최근 ICT·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통한 수익성 개선 솔루션으로 O&M 산업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가 늘면서 저가 경쟁과 품질 저하로 이어지는 문제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본지는 지난 4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2023 태양광 O&M 시장동향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급기업과 사용자 관점에서 시장을 점검하고 태양광 O&M 산업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의견을 모아봤다.

공급기업의 응답자는 설비관리 및 정비(28.7%) 분야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실시간 모니터링(23.1%), 발전량 예측(9.5%), 드론·열화상카메라(9.1%) 순으로 참여자가 분포됐다. 수요기업 및 사용자는 설비관리 및 정비(43.2%), 실시간 모니터링(27.6%), 발전량 예측(11.0%), 오염세척·클리닝(7.4%) 순으로 분포된 응답자로 채워졌다.

태양광 O&M 공급기업 설문조사 결과 [자료=인더스트리뉴스]

공급기업, ‘발전량예측·전력거래’ 경쟁 치열해져… O&M 성장 이끌 것

‘올해 국내 태양광 O&M 산업의 성장 전망’에 공급기업 응답자들은 소폭의 성장 있을 것(40.8%),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26.5%), 소폭의 역성장 있을 것(17.3%)으로 예상했다. 태양광 시장이 침체기에 있지만 태양광 발전량 예측 분야의 성장과, 기술향상, 산단태양광 등 신규 개발 환경 변화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의 성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향후 태양광 O&M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는 34.9%의 공급기업 응답자가 발전량예측·전력거래를 꼽았다. 이어 실시간 모니터링(28.4%), 설비관리 및 정비(19.9%), 오염세척·클리닝(6.7%), 드론·열화상카메라(5.4%), 태양광 추적시스템(3.6%) 순으로 조사됐다.

‘태양광 O&M 산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는 정책 개선 및 적극적인 지원 제도 마련(31.6%)과 다양한 O&M 서비스 통합 제공(26.2%)에 대한 답변이 많았고, ‘태양광 O&M 시장의 성장에 장애가 되는 요소’로는 34.2%의 응답자가 치열한 시장 경쟁과 저가 입찰을 꼽았으며, 태양광 O&M 산업에 대한 이해 부족(20.3%)에도 많은 답변이 몰렸다. 이어 전문인력 부족 및 구인난(16.8%), 재생에너지 전문 O&M 기업 인증 및 제도 부재(14.6%),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시장 참여로 인한 전문성 저하(8.2%), AI 등 새로운 기술 투자 및 경쟁력 향상 노력 부족(5.9)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기업의 주관식 응답을 종합해보면, 표면적인 서비스의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경쟁으로 태양광 O&M 시장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업계에서는 기술 향상을 위한 투자와 전문인력 양성 등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태양광 O&M 수요기업 및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 [자료=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 O&M 선택기준 ‘가격’… 품질은 높아졌으면

수요기업 및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태양광 O&M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 우선순위로 두는 것’에 대한 응답으로는 가격(40.7%)과 기능(34.2%)이 전체 답변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며 월등히 많았다. 이어 서비스 통합성(9.6%), 브랜드 및 기업 신뢰도(8.5%), 주변 평판 및 홍보 자료(4.1%) 순으로 답변이 이뤄졌다.

‘태양광 O&M 서비스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응답으로는 37.7%로 신속한 대응에 가장 많은 답변이 이뤄졌고 태양광 O&M 서비스 내용에 대한 고지(18.5%)와 O&M 서비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 사항 고지(15.9%)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발전량 예측 등 정확한 데이터 서비스 향상(11.4%), 예지보전 등 이상 이슈에 대한 사전 예측 강화(8.9%), 비용 절감을 통한 초기 투자비용 감소(4.4%), 고정 담당자 배정(3.2%) 순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태양광 O&M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에서는 비용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항목이지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초기 투자비용 감소가 4.4%로 낮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응답자가 사용하고 있는 태양광 O&M 서비스를 가격 위주로 선택했거나 할 것이지만 서비스 품질과 대응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간극이 드러난 부분이다.

수요기업 및 사용자의 주관식 응답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한 응답자는 “태양광 O&M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서비스 내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준화된 지표나 데이터가 있으면 더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수요기업 응답자는 “태양광발전소 운영의 목적은 수익성이다. 발전 사업주들은 한정된 자원으로 최고의 수익을 내길 바란다. 발전소 점검 목록을 체계화하고 전문기술자 배정으로 최적의 발전소 운영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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