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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터뷰] 비에스텍, 오랜 태양광 시공 경험으로 푸는 인버터 선정 팁… 전력시장 변화 대응 필수
화웨이 인버터 적용해 태양광발전 효율 최적화 실증과제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230MW 규모의 태양광 분야 참여 실적을 보유한 비에스텍은 자체적인 인프라 확보를 통해 사업개발, 인허가, 설계·시공, 운영관리, R&D 등 태양광사업의 전 영역에 걸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노지태양광 및 태양광 연계 ESS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수상태양광, 지붕형 태양광, 영농형 태양광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R&D 과제를 통해 개발한 영농형 태양광 구조물, 수상태양광 부력체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제품 상용화를 이뤄냈고 실제 사업에 적용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RE100, ESG 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소재 글로벌 기업의 태양광 설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붕형 태양광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비에스텍은 관련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화웨이 제품을 적용해 동서남북형 다양한 모듈 배치에 대한 옵티마이저와 인버터 적용 발전 효율 최적화 실증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본지는 비에스텍 본사에서 최한길, 손유진 대표를 만나 실증과제 사업 내용과 태양광 인버터 선정 방법 및 전략, 현장에서의 개선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에스텍 손유진, 최한길 대표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다양한 태양광 설치 현장에 따른 인버터 선정 방향이나 전략이 있나?

비에스텍은 다년간의 시공 경험으로 축적된 데이터 기반의 기준을 통해 최적의 기자재를 선택하고 있으며, 특히 발전소 가동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설비인 인버터를 3가지 기준으로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

먼저 낮은 고장률이다. 고장이 잦으면 가동 정지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사업주는 발전 수익이 하락하게 된다. 시공비 절감을 목적으로 무조건 저가 제품을 선정하기보다는 기존의 시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문제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유리하다.

다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파워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품들은 기능과 품질 경쟁력이 우수하다. 또한, 국내 전력 규정 및 정책의 변동에 따른 사후 기술 대응에 있어서도 브랜드파워가 높은 제품은 글로벌 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대부분 대응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우수한 A/S 지원 여부다. 국산·외산 관계없이 국내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의 경우, 전국적으로 A/S망을 구축하고 있어 대부분 신속하게 대응한다. 단, 외산 제품은 브랜드 점유율이 높더라도 한국 법인이 없는 경우 판매 계약 상 구입한 대리점에서만 A/S를 지원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외산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국내 법인이 있는 제품을 주로 선택한다.

인허가, 사용전검사 등 현장에서 인버터 적용 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있다면?

태양광발전에 대한 계통 안정성 유지를 위해 인버터의 각종 인허가 및 최종 사용전검사 등 관공서의 요구사항과 서류도 세분화되고 있다. 중복되는 서류를 관공서마다 각각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매번 반복되고 있다. 관공서와 인버터 제조사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인버터 제조번호로 실시간 자료가 공유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태양광 준공시 빠른 업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가장 많은 판매가 이뤄지는 인버터 중에는 제품의 품질보다는 사용전검사를 받기 적합한 모델인 경우가 있다. 사용전 검사 기준이 국내만의 기준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어 제품을 생산하는 인버터 기업들은 신속하게 대응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발전사업주가 더 나은 제품의 선택권을 폭넓게 가져갈 수 있도록 조치해줬으면 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비에스텍이 시공한 1.3MW 삼화플라스틱 지붕태양광, 1MW 코스포영남파워발전소, 1.7MW 한길에너지 1, 2호 태양광발전소, 0.8MW 청송양수 수상태양광발전소 [사진=비에스텍]

화웨이 인버터를 주로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낮은 고장률, 높은 브랜드파워, A/S 지원이 타 브랜드에 비해 우수하고 운영자로부터 사용성에 대한 피드백이 좋기에 선택하고 있다. 특히, 넓은 전압 범위의 MPPT를 지원하고 있어 전압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이벤트 발생 빈도가 적고 이벤트 발생시 에러의 내용도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발전소의 실제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 O&M 담당자와 안전관리자들의 평가가 매우 좋다. 강제 냉각방식 임에도 불구하고, 온도에 따른 팬(FAN) 제어를 통해 거의 저소음에 가까워 축사나 건물 내부 등에 설치가 유용하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고장시 교체방식으로 이뤄져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태양광발전소 시공 후 인버터 공급 기업과의 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태양광발전소 시공 후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모니터링과의 조합이고 인버터에서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를 잘 모니터링한다면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인버터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점차 정밀해지고 모듈단위까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사업주나 안전관리자는 인버터 출력단의 총량만 관심을 두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버터 제조사가 태양광 관련 커뮤니티에서 태양광발전 및 최적화 운영시스템 등의 주기적인 교육 및 홍보 등을 진행해 인버터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 시킬 필요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사진 왼쪽부터 비에스텍 최한길 대표, 손유진 대표는 “기업이 RE100이나 탄소중립을 위해 PPA, REC로 구매하는 경우 해당 프로젝트 개발 태양광발전사업은 인허가 기간을 축소한다거나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을 나눴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 인버터 선정을 고민하고 있는 사업자에 조언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태양광발전 설비는 비용보다 유지보수와 효율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대부분 고객들이 안전 효율 운영관리에 대한 비중보다 단순 공사비에 주목하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이번에 실증 준비 중인 화웨이 옵티마이저와 인버터 조합은 많은 부분에서 사업주들에게 기존 인버터들과 다른 장점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화재에 안전한 인버터, 운영관리가 효율적인 모니터링, 내구성 있는 옵티마이저, 음영에 따른 최적의 효율화 시스템 등 기존의 인버터와 분명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태양광 산업에서 느끼는 특별한 의견이나 제도적 개선점에 대한 의견은?

국내 태양광 시장은 오랜기간 지속적인 보급 확대를 이뤄오다 2년 전부터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REC 가격도 거의 8만원대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가 아닐까 싶다. 기준과 법규에 맞춘 태양광 공급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돼야만 REC 가격이 정상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생에너지 구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의 재생에너지 공급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 기업이 RE100이나 탄소중립을 위해 PPA, REC로 구매하는 경우 해당 프로젝트 개발 태양광발전사업은 인허가 기간을 축소한다거나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변화가 국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RE100 사업이 시장의 새로운 견인 요소가 되고 있으며 전기요금 인상과 연계돼 자가소비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자가소비형 수요가 늘었으나 정부의 지원금은 대폭 하락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서도 정부가 주도해 예산을 집행하고 지원했으면 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총량 확대를 위해 수상태양광 등 대규모 태양광 역시 정부 주도로 활성화돼야 공급이 안정화 될 것이다.

[이건오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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