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투데이 최홍식 기자] 국내외에서 태양광 EPC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몇 몇 기업들에 의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역시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여되기 시작한 REC 가중치 5.0으로 인해 기존 태양광발전 사업자는 물론 신규 발전 사업자까지 ESS 설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EPC 업체들 역시 사업 진행을 하는데 있어 ESS 추가 설치 등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에너지 저장이라는 목적보다 사업성 증대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에너지 자립이나 스마트 그리드를 향해 간다면 ESS 설치가 뒷받침 돼야하기에 앞으로도 ESS 설치 요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SS가 도입되면 전력에너지의 공급과 수요측면에서 안정적 장치가 마련돼 소규모 분산형 전원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의 공급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ESS의 도입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태양광 산업의 확산 및 산업발전을 촉진하는 촉매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EPC에 유지관리 서비스를 더하다
태양광발전 EPC 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EPC 사업의 패러다임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설계와 조달, 시공의 과정을 거친 1차원적 EPC 사업이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EPC 사업에 유지관리 항목이 추가된 상태로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EPC 각 항목 가운데 설계와 시공 영역에서 특별한 전략을 추가해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EPC 기업이 유지관리 서비스를 사업과정에 추가하는 이유는 고객만족 확대와 수직화 된 서비스를 통해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EPC 사업에 적용해 시공 완료 후부터 발전소 시스템을 관리하기도 하고 알루미늄 구조물을 적용한 태양광 EPC 사업을 통해 획일화된 태양광발전소가 아닌 독창적 설비를 제공하기도 한다.
태양광 EPC 사업, 지속적인 확산 전망
매년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태양광 EPC 사업의 진행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태양광 EPC 사업에 대한 요구와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EPC 사업을 시행하는데 있어 부지 부족 문제와 PF의 어려움이 해결되고, 정부의 이격거리 기준 완화와 지자체 조례의 개정이 이어진다면 국내 태양광 시장은 더 큰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ESS 설비를 연동한 EPC 사업이 확산된다면 친환경 청정에너지 보급은 더욱 빨리 진행될 것이다.
태양광 산업 전반의 성장과 확산을 통해 에너지 전환 시대를 열어갈 국내 EPC 기업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해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