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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너지솔루션, ‘태양광 통합 솔루션’으로 태양광 업계 IBM 꿈꾼다
대면적·고효율 셀 및 양면형 모듈 등 시장 수요 맞춘 기술개발,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 나서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고객들에게 좋은 기술에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며 한때 국내엔 수많은 태양광 제조업체가 우후죽순 설립, 태양광 산업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 태양광 산업은 기대만큼의 발전을 이뤘지만, 태양광 제조기업은 예전만큼 눈에 띄진 않는 것이 현실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주성석 국내영업부문장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시장 고용인원은 2014년 8,239명에서 2017년 7,522명, 기업 수는 2014년 123개에서 2017년 118개로 감소했다. 이중 태양광발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태양전지 제조업체는 국내에선 한화큐셀, 현대에너지솔루션, LG전자, 신성이엔지 등 몇개 업체밖에 남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후죽순 설립됐던 태양전지 제조기업들이 설립 속도만큼 빠른 폐업 속도를 보인 원인을 부족했던 기술개발에서 찾는다. 현재 남아있는 국내 태양전지 기업들은 꾸준히 기술개발에 충분한 투자를 이어갔고, 현재는 다양한 태양전지를 선보이며 국내 태양광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04년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2012년 셀/모듈 R&D 센터를 개소하며 기술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고, 2014년 첫 고효율 PERL 셀/모듈 양산을 시작으로 다양한 태양전지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양면형 태양광 모듈에 대한 UL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내 기업들은 양면형 태양광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역시 시장 수요가 큰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주성석 국내영업부문장은 “고효율, 고출력 태양전지 개발, 충북 음성 공장에 양면형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증설 등 수상, 육상, 지붕형 구분 없이 다양한 모듈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대에너지솔루션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에 몰두하며, 고객들이 우리 제품을 접했을 때 일말의 고민도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인가?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셀과 모듈, 인버터와 부유체 등 구조물 기술 개발 및 검토, 사후관리까지 가능한 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필요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의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지붕용, 수상용, 육상용 등 각각의 필요한 제품군이 고객의 요구에 맞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line-up을 구성 중이다. 드론을 활용한 찾아가는 서비스 등 단순 A/S를 벗어나 고객의 필요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으로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의견을 듣고 있으며 실제 시장에 반영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태양광 셀은 대면적, 고효율 개발에 집중하는 추세며, 양면형 모듈의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에너지솔루션이 주력하는 태양광 모듈 제품의 기술경쟁력은 무엇인가?

2019년 상장에 따른 투자여력을 확보해 충북 음성공장에 태양 빛을 직접 받는 전면과 지면 반사광을 이용해 후면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P-type) 양면형 태양광 모듈 설비를 국내 최초로 증설 중에 있다. 이는 향후 다가올 시장에 대한 대비이다. 또한,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서산에 65MW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했던 경험을 토대로, 세계 최대의 2.1GW 수상 태양광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EPC 시공 능력 및 관련 필요한 기술 등을 습득하고 있다.

수상·해상·건물태양광 등 다양한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내해, 호수, 저수지와 댐 등에 활용 가능한 수상태양광발전 통합 솔루션인 ‘현대아쿠아파워’를 선보였다.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대응을 위해 해양구조물 기술을 수상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결합한 통합보증을 제공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 통합솔루션 기술을 확보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인 새만금 발전소 착공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가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현대중공업의 해양구조물 기술을 수상태양광 발전시스템에 접목해 높이 2m 파도와 초속 50m의 바람에 견딜 수 있는 구조물과 부유체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지난해 전 세계 태양광 기업들이 고전했던 이유는 35% 가량 하락한 태양광 모듈 가격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외부생산을 통한 유연한 대응, 연구개발 투자로 확보한 기술력을 통해 흑자전환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 모듈 가격 정찰제 시행 등으로 국내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 1년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30%대에 도달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태양광 자동차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태양광 업계의 IBM이 되자”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정보기술 솔루션 강자로 진화한 IBM처럼 모듈 제조·판매사를 넘어 태양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효율·고집적 태양광 모듈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앞으로 기술개발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최근 태양광 셀 개발은 대면적 및 고효율에 집중하는 추세이며, 모듈은 Bifacial 모듈이 점차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최고효율의 셀과 고효율 모듈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자체 생산하는 425W 이상의 고출력 제품뿐만 아니라 개발이 완료된 Bifacial 모듈 제품을 양산하기 위한 시설투자가 진행 중이다. Bifacial 모듈은 국내 최고 출력 및 효율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모듈뿐만 아니라 ESS 및 인버터와 연계한 통합 솔루션 시스템도 중요한 기술개발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성석 부문장은 현대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고 출력 및 효율을 갖춘 양면형 모듈 양산을 위해 적극적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 모듈 제조경쟁력 확보 계획이 있다면?

그룹 내 해외법인과 협업해 경쟁력 있는 원부자재 발굴 및 생산지표 개선(생산량, 효율, 수율)으로 국내 최고의 모듈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국내 최고의 생산수율을 자랑하는 제조기술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기존 설비의 공정개선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그룹 중국법인과 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원부자재 수급 및 업체발굴을 통한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 모듈업체와의 협업 강화로 현대에너지솔루션만의 경쟁력 있는 ODM 제품생산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의 2019-2020 사업계획과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

2020년은 태양광 시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새만금 태양광발전소와 같은 세계 최대 규모 2.1GW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EPC 시공 및 모듈 기자재 수주 확보에 집중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다.

또한, 수상 구조물 관련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현대중공업과 협력해 해양 구조물 기술을 수상태양광발전 시스템에 접목하고, 구조물과 부유체 설계 기술을 확보해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수상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태양광 외에도 영농형 태양광 및 현대에너지솔루션 모듈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출력대의 제품을 소개해 국내에서 태양광 시장이 확대될 수 있게 기여하도록 하겠다. 이러한 국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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