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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형 경영’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주목하다
충북도청 맹경재 경제통상국장 "2010년부터 태양광 시설 확대, 태양광 축제 등 지역 기업 및 도민 상생 사업 진행"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야ㆍ정한교 기자] ‘충북형 경영’을 표방한 충청북도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발표 이전부터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역 주민들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충북도청 경제통상국장으로 재직하며 충북의 경제부흥에 앞장선 맹경재 국장은 “어떠한 일이든 목표 유무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의 결과를 보인다”며, “신재생에너지 포함, 충청북도 GDP 4%를 목표로 ‘충북 6대 전략산업’을 선정해 적극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충청북도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기업 및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충북 진천에 ‘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센터’ 건립을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있어 충북 지역의 중요도를 입증했다. 향후 태양광 폐모듈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측되며 폐모듈 재활용이 태양광 산업 향방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북도청 맹경재 경제통상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국 최고 지자체 도약을 위해 태양광 이용보급 확산과 산업 성장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맹경재 국장은 “폐모듈 재활용 센터 건립에 있어 사소한 오해가 있었다”며, “폐모듈 매립이 아닌 재활용 방법을 연구해 새롭게 탄생시키는 센터로, 태양광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청북도는 라오스와 태양광산업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눈길도 사로잡고 있다. 충청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산업 메카’로 부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맹경재 국장은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맹 국장은 “항상 도민 권익을 우선으로,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두고 고민했다”며, “내실이 탄탄한 기업 유치 및 신성장 동력 육성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충청북도의 경쟁력을 높여 ‘복지충북’을 달성해 지역 주민이 행복한 충청북도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충청북도는 일찌감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 산업 진행상황은?

충청북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그린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적극 육성해왔다. 특히, 지난 10년간 태양광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국 최고 도약을 위해 태양광 이용보급 확산과 산업 성장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 이용보급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공공시설사회복지시설 292개소, 22MW, 655억8,000만원), 단독주택 태양광 보급(5,493가구, 16MW, 457억4,000만원), 마을단위 태양광 설치지원(1,868개소, 5MW, 171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2,396개소, 18MW, 559억4,000만원), 비영리시설 태양광 설치(234개소, 3MW, 85억6,000만원), 경로당 태양광 설치(2,608개소, 7MW, 223억원) 등 총23개 사업(93MW, 2,919억원)을 추진했다.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충북 8개 시군이 선정됐다. 향후 사업 진행 계획은?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공모사업 평가결과에서 충청북도가 최종 선정돼 국비 122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3위에 해당되는 규모이며, 도에서 지금까지 추진한 융복합지원사업으로는 국비 최다 확보액이라고 볼 수 있다. 금년에 확보한 2020년 국비를 포함 총 252억원(국비122, 지방비 94, 기타 36)을 2020년 초에 신속히 사업비를 교부해 조기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으로는 8개 시군(청주, 충주, 제천, 보은, 진천, 괴산, 음성, 단양) 사업대상지 1,691개소에 태양광(8,229㎾), 태양열(2,297㎡), 지열(1,461㎾), 연료전지(60㎾)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본 사업은 사회취약계층 거주시설과 서민주택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특히, 주민공동시설 등에 주민수익 창출형모델도 신규로 들어가 있어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요금 및 시설운영비 절감은 물론, 한전에 전기를 판매해 발생하는 주민 발전수익(전기사업) 등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업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충청북도는 지난 9월 26일부터 3일간 충북 진천에서 제8회 솔라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솔라페스티벌은 현재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충청북도에는 신성이엔지, 한화큐셀 등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이 충청북도를 찾는 이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충북혁신도시 내 태양광기술센터 등 9개의 태양광 관련 연구센터가 집중돼 태양광산업의 가치사슬을 클러스터화하고 기술지원·인력양성 추진 등 우리 도는 태양광산업이 가장 특화된 지역이다. 충북은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로 청주공항, KTX 오송분기역, 남북·동서 횡단 7개 고속도로의 격자형 연결과 함께 지난 1월 예타 면제사업 발표로 경부선, 호남선, 중앙선, 강호선, 중부내륙선 철도가 연계되는 등 사통팔달 교통이 발달해 지리적 우위성이 있다. 이는 비용 절감, 빠른 솔루션 등 기업 운영에 있어 매력적인 장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솔라페스티벌’은 충청북도를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솔라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솔라페스티벌’은 전국 유일의 태양광산업 특구로 특화된 충북의 위상강화와 미래에 지속가능하고 성장이 유망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이해증진과 공감대 형성 등 ‘태양의 땅 충북’ 비전을 실현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그 후 유관기관, 학회, 기업, 학교 등 참여유도로 태양광 전문축제로서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해외 바이어 초청 및 태양광 기업 수출상담회 병행 추진 등 태양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하는 페스티벌로 확대됐다.

또한, 태양광산업의 메카 충북혁신도시에서 최근 3년간 개최함으로서 태양광기술센터,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태양광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해 행사의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에너지 태양광과 더불어 수소중심 신재생에너지의 현재와 미래, 수소생산 수전해 원리와 이해, 수소연료전지 작동원리 개념, 수소 융복합충전소 기술세미나 등 수소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도민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수상태양광 메카’로 충청북도가 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선 수상태양광에 대한 부정적 입장도 제기되는 상황에서 충청북도가 수상태양광산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한, 이로 인한 이점과 향후 계획은?

충청북도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부응하고 수상태양광 확대보급을 위해 도내 저수지와 댐 등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내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현황은 10.5MW로 제천 청풍호(3MW), 청주 오창저수지(3MW), 괴산 소수저수지(2MW), 영동 추풍령저수지(2MW), 충주 용담저수지(0.5MW) 등 5개소 지구의 댐저수지에 수상태양광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고 연간 14,257MWh의 전기를 생산해 주변 지역마을로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수상태양광을 설치하기 위한 각종 인허가 등이 진행 중에 있다.

충청북도에서는 금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수상태양광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실증 및 시설 안전기준 개발사업(R&D)’에 응모한 결과 최종 선정돼 현재 사업추진 중에 있다. 총사업비는 3년간 22억원 규모로 충청북도(충북TP), 한밭대학교, 한국농어촌공사, 대한전기협회, 네모이엔지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본 사업을 통해 수상태양광시스템의 전기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성능시험평가 실증 등을 통한 표준화 안전기준을 만들어 주민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맹경재 국장은 수소에너지클러스터 조성, 태양광산업 육성 확대 등 항상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신재생에너지 산업 진행에 있어 기업 및 지역 주민과의 상생방안은 무엇인가?

충청북도는 지난해 8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도 살리면서 주민화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괴산군 소수면 수리에 주민참여 상생모델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사업은 1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지역주민들이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마을 부지를 임대해 주고 사업자가 발전소 건설 후 수익금을 마을주민들에게 20년 운영기간 동안 매월 연금형식으로 지급한다.

또한,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시설공사와 태양광자재 등의 물자를 도내 업체에서 조달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 매출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주민수용성과 직결되는 만큼 충청북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에너지정책 발굴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과 주민과의 상생협약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는 주민참여형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충청북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향후 계획 및 방향은?

충청북도는 항상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첫째, 미래 수소경제 사회 대비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수소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수소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10월 14일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연구용역엔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생산 등 그린수소 생산기반 구축, 수소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유치를 위한 수소 모빌리티 산업 육성, 수소차충전소 보급을 통한 수소활용 환경 조성, 수소산업 관련 소재·부품 개발지원 등 기술경쟁력 제고,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소제품 시험·인증·교육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두 번째론 에너지 전환시대를 선도할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전력자립률 향상,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시군별 연료전지 발전소를 유치하고 충북 에너지산업 융복합 단지를 조성에 나선다. 또한, 에너지저장산업 거점지역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산업을 육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산학융합지구 조성, 그린 IT 기반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태양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지원사업 역시 현재보다 규모를 확대한다. 세 번째론 태양광 보급과 병행해 태양광산업 육성 확대에 나선다. 2027년까지 태양광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내년 태양광아이디어 시제품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주택, 아파트, 학교, 도로, 산업단지 등 도내 전역에 태양광 보급 확대 및 친환경 수소에너지, 전기차, 이차전지 등 ‘솔라페스티벌’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정한교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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