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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태양광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 공략 준비 됐다
다양한 수요 니즈에 대응할 제품 및 기술 통해 경쟁력 갖춰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국내에서 태양전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4개 기업 중 유일한 중견기업으로서 특색 있는 기술을 보유해 국내는 물론,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선전하는 ‘신성이엔지’는 태양광의 미래를 보여준다.

여기서 말하는 태양광의 미래는 바로 적은 면적에서 ‘고효율·고출력’을 통해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제조 사업의 핵심인 셀과 모듈의 원천기술로 고출력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고출력 모듈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성이엔지 윤홍준 상무는 “임야태양광이 줄어들 것이고, 확장일로의 태양광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인허가가 용이한 루프탑과 함께 대형부지가 임야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앞서 언급한 신성이엔지의 고출력 모듈에 대한 세계적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 바로 슁글링(Shingling) 기술을 적용한 슁글드(Shingled) 모듈 ‘PowerXT’이다. PowerXT는 유사한 스펙 내에서 양산 기준 세계 최고 출력인 430W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모듈 한 장을 네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동일면적 설치 시 최대 12~16% 발전량이 향상되었다.

차별화된 직병렬구조 및 4 바이패스 다이오드(Bypass Diode)를 적용함으로써 낮은 일조량과 기후변화, 음영이 지는 환경에서도 안정적 발전량을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약 5% 이상 설치면적을 감소시킴으로써 기자재 및 토지 등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그밖에 설중하중 5,400Pa, 풍력하중 2,400Pa 설계를 통해 혹독한 기후 환경을 버틸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2018년, 2019년 연속으로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선정한 1등급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성이엔지의 윤홍준 상무를 만나 태양전지 및 모듈의 흐름과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적은 면적에서 ‘고효율·고출력’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궁금하다.

대부분의 태양광 사업부지에 해당되는 얘기지만 그 중 임야부지 태양광을 예로 들겠다. 정부 정책 변경으로 인해 임야 태양광이 저물어 가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를 전후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유는 REC 가중치 0.7 적용, 도로이격 거리 강화, 산지 일시 사용에 따른 20년 후 원상복구문제, 경사도 강화(허가기준 25도→15도) 등에 기인한다.

아울러 사업주 입장에서 REC를 받기 위해서는 대상설비확인을 해야 하는데 신청서류에 개발행위 준공이 필요함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더 이상 임야에서 태양광사업은 어렵다고 여겨진다. 통상적으로 임야는 부지제척, 수목 원상복구의 과정에서 처음 인허가 받았을 때에 비해 면적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감소한 사업면적(예를 들어 100%→80%)으로 동일한 사업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부족분을 모듈 효율로 채워야 한다. 즉, 동일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고효율 모듈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슁글링(Shingling) 기술을 적용한 슁글드(Shingled) 모듈 PowerXT는 유사한 스펙 내에서 양산 기준 세계 최고 출력인 430W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은 360W PowerXT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임야태양광이 줄어든다 해도 태양광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어떻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나?

수출입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태양광 규모는 2.5GW 정도를 예상했으나 상반기에 이미 1.6GW에 도달했다. 이를 미루어 짐작할 때 약 3GW 시장 규모가 점쳐진다. 앞서 언급했듯이 임야태양광이 줄어들 것이고, 확장일로의 태양광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임야비중이 다른 사업부지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인허가가 용이한 루프탑과 함께 대형부지가 임야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루프탑의 경우 PowerXT는 물론, 컨벤셔널 모듈을 사용할 수 있다. 대형부지는 새만금과 같은 염해지역, 즉 해상 및 수상태양광으로 볼 수 있는데 신성이엔지는 이에 대한 준비도 해 둔 상태이다.

해상태양광은 최근 해상관련 정부연구과제에 합류해 개발 진행 중이다. 수상태양광은 기술 강점을 가진 제품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필드 영향성 분석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필드 테스트를 기획 중에 있다. IP68의 모듈 특성과 흔들림 또는 풍압에 의한 기계하중 특성에 대해 2,400pa에서 3,600pa로 향상 예정이다.

아울러 요즘 각광 받는 영농형태양광은 갈수록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영농형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국내 KS인증을 받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완료했다.

고효율·고출력과 더불어 태양광 모듈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지 예상한다면?

셀 사이즈에 대한 급격한 변화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 M2에서 2020년에는 대부분 M3의 전환이 예상되며, 2023년까지 M6 사이즈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셀의 사이즈 업을 통해 고출력, 고효율 시장이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이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듈의 경우 고효율, 고출력 수요 증가에 따른 하프컷(Half-Cut), 슁글드(Shingled), 바이페이셜(Bifacial) 뿐만 아니라 쓰리컷(Three-Cut), 스페이스리쓰(Spaceless), 건물일체형모듈(BIPV) 등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과 기술이 적용된 모듈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신성이엔지 윤홍준 상무는 2020년 목표로 마켓셰어 확대와 더불어 금융상품 발표, 온라인 마케팅 등을 통해 더욱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전지 제조 기업 중 유일한 중견기업으로서 대기업에 뒤쳐지지 않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경쟁력이 궁금하다.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정책들이 늘어나고 공급중심에서 수요중심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갖고 있는 태양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상당하며, 그만큼 다양한 요구가 생겨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전문성을 지닌 고객의 니즈를 수용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된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대기업과 비교해 신성이엔지 같은 중견기업은 모든 것을 수용하기에는 많은 리스크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는 것은 그만큼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강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기존의 틀을 고집하지 않기 때문에 창의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신성이엔지가 가진 경쟁력이다.

현재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적시적소의 투자를 통해 태양광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다각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신성이엔지의 2019-2020 사업계획과 마케팅 전략이 궁금하다.

올해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1세대 기업으로서 자체 기술력을 더울 알리기 위해 태양광 관련 전시회에 빠짐없이 참가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2020년에는 고객의 접점에서 밀착영업을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결합상품을 통해 마켓셰어를 확대하는 것과 더불어 최근 사업주의 관심사인 금융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마케팅으로 접근성을 확대해 시장을 확대해 가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정형우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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